정부 “중동발 충격에도 에너지 단기 수급은 안정”…유가·나프타 부담은 여전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원유·가스 수급에는 아직 직접적인 차질이 없다는 판단을 내놓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30일 비상경제본부 첫 회의에서도 석유·가스·나프타의 수급과 가격 동향이 핵심 점검 대상으로 올라섰고,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앞서 5일 원유·가스에 대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시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와 공급망, 무역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중동 상황 대응본부를 중심으로 원유·가스 수급과 컨틴전시 플랜을 일일 점검 체계로 전환했다. 다만 정부는 법정 비축의무량 이상 수준의 비축 물량과 도입선 다변화 등을 바탕으로 단기 수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는 26일 중동전쟁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통해 에너지 수급 방어막을 한층 넓혔다.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해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87원 추가 인하하기로 했고, UAE 원유 2400만 배럴 등 대체 수입선 확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에너지기구 결의에 따른 비축유
중동 리스크에 컨테이너·유조선 강세…건화물선은 케이프선만 지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3월 30일자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시장을 끌어올린 반면, 건화물선 시장은 케이프선 강세에도 파나막스와 중소형선 약세가 겹치며 전체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공사는 또 중고선가와 해체가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조선과 리세일 시장은 선종별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건화물선 시장에서는 브라질발 철광석 성약 확대와 호주 필바라 지역 사이클론, 중동 분쟁에 따른 희망봉 우회 고착화 등이 공급을 제약하면서 케이프선 시황을 떠받쳤다. 다만 파나막스는 일시적 선박 공급 과잉과 대서양 편중 선복, 공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고, 수프라막스와 핸디도 중국 수요 부진과 저열량 석탄 거래 둔화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BDI는 2031로 전주 2056 대비 1.2% 하락했고, KDCI도 1만9925달러로 0.9% 내렸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SCFI는 1826.77포인트로 전주보다 119.82포인트, 7.0% 상승했고, KCCI도 2094로 전주 2027보다 67포인트 올랐
중동 변수에 해운시장 선종별 엇갈림… 건화물 상승, 컨테이너 약보합, 유조선 혼조 중동 정세 불안과 항로별 수급 변화가 맞물리면서 해운시장이 선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건화물선은 장거리 화물 증가와 톤마일 확대에 힘입어 상승했고, 컨테이너선은 원양항로 강세에도 미주항로 조정이 겹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조선은 중동의 4월 선적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아프리카와 일부 대체 선적지로 수요가 이동하며 선형별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3월 23일 발간한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3월 20일 기준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2056으로 전주보다 28포인트(1.4%) 올랐고, KOBC 건화물선 종합지수(KDCI)는 2만115달러로 2.1% 상승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기니발 보크사이트 물동량 확대와 브라질 철광석 수출 증가, 장거리 항로 확대에 따른 톤마일 증가, 기니 지역 항만 정체 등이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도 남미 곡물 시즌과 석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지만, 수프라막스선은 중동발 물량 급감과 인접 수역 공급 과잉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
호르무즈 ‘완전 봉쇄’는 없었다…그러나 통항 통제 강화에 글로벌 해운시장 긴장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통과 선박에 대해 자국 해군과의 사전 협의를 요구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완전 봉쇄 여부보다 선박 통항 통제 강화 자체가 선사 운항 판단과 보험, 운임, 항만 연계 물류 전반에 더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은 이란 해군과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이란의 유엔대사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공식적으로는 전면 봉쇄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통과 조건을 사실상 강화하면서 해상 운항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렸다는 점에서 해운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이미 현실화한 선박 안전 리스크와 맞물려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자사가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소스 블레싱’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사체 파편에 맞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여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동 전쟁이 상선
중동 전쟁에 해운시황 출렁…컨테이너·유조선 급등, 건화물은 혼조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글로벌 해운시장 전반으로 번지면서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시황이 급등했다. 반면 건화물선 시장은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 거래 둔화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9일 내놓은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주 해운시장은 선종별로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건화물선은 곡물과 에너지 화물 수요 증가에도 중국 철강 생산 감산과 거래 둔화로 운임이 약세를 보였고, 컨테이너선은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항로별 수급 변동성 확대로 반등했다. 유조선은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영향으로 전 선종 운임이 급등했다. 건화물선 시장에서는 BDI가 2010포인트로 전주 대비 6.1%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이 13.9% 급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는 각각 1.0%, 3.61% 상승했고, KOBC 건화물선 종합지수(KDCI)는 2만1625달러로 4.0% 올랐다.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연과 우회 움직임이 늘면서 보험과 보안 비용이 상승했고, 같은 물동량을 운송하는 데
KOBC 컨테이너·건화물 운임지수 동반 5% 넘게 하락KCCI 1,597로 5.1%↓, KDCI 18,317로 5.5%↓컨테이너, 수에즈 복귀로 '화주우위' 가속…건화물, 춘절 후 회복 전망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가 10일 발표한 KOBC 운임지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모두 5% 넘게 하락했다. 이번 주(2월 9일 기준) KCCI(컨테이너선 종합지수)는 1,597을 기록해 전주(1,683) 대비 86포인트(-5.1%) 하락했다. KDCI(건화물선 종합지수)는 18,317로 전주(19,377) 대비 1,060포인트(-5.5%) 떨어졌다. KCCI는 전주 급락(9.7%) 대비 하락 폭은 다소 완화했지만, 중동·오세아니아·지중해 등 공급 변동성이 큰 항로의 낙폭이 전체 지수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미주항로는 공급망이 정상화됨에 따라 유효 선복량이 확대된 상태로, 당분간 운임은 저운임 기조로 장기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중해 항로는 연초 GRI(일반 운임 인상)와 춘절 전 선행 선적에 의해 형성된 운임수준이 유지되기보다는 수요가 둔화하면서 화주 저항과 할인 요구가 먼저 반영되어 하락했다. 수에즈운하 노선의 단계적 복
KOBC 운임지수 컨테이너 6.4% 하락 건화물 16.6% 급등 KOBC 해양산업정보센터가 2월 3일 공개한 KOBC 운임지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지수는 하락한 반면 건화물선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컨테이너선 운임을 반영한 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는 2월 2일 기준 1683을 기록해 전주(1월 26일) 1799 대비 116포인트 하락했다. 주간 변동률은 6.45% 내렸다. 센터는 KCCI 하락 배경으로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조선 인도 확대와 홍해 우회 항로 장기화에 따른 선박 배치 효율화가 겹치면서 유효공급이 늘어난 점을 들었다. 항로 전반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항로에서 6~8%대 하락률이 나타나 종합지수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연초 춘절 이전 선적 선행과 GRI 반영으로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인상분이 빠르게 희석됐고, 수요가 이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약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라는 평가다. 단기적으로 선적 공백과 선사들의 공급 운용 조정에 따라 항로별 조정 폭은 달라질 수 있으나, 전반적인 운임 레벨은 하향화할 것으로 전망했
미국 관세 25% 압박 재부상 미주향 수출 물류 불확실성 확대 미국이 한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미주향 수출 물류 현장에서 선적 일정과 운송계약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관세가 실제 발효되는지, 적용 품목과 범위가 어떻게 확정되는지에 따라 해상운송 중심의 선적 패턴은 물론 항공 전환, 재고 운영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측은 한국이 이전에 합의한 무역 관련 이행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관세율을 15%에서 25%로 상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세 인상 대상으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도 언급되면서 관련 업종의 대미 출하 계획과 운송수단 선택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신호도 나왔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간 대면 협의는 첫날 합의 없이 마무리됐고, 우리 정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합의 이행과 연동된 입법 절차가 변수로 지목되며 2월 국회 일정과 맞물려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외교 채널도 가동됐다. 우리 외교장관이 미측 국무장관과 회담을 추진하는 등 고위
KOBC 운임지수, 컨테이너 5.2% 하락 건화물 10.5% 상승 KOBC 운임지수 집계 결과, 컨테이너선 지수(KCCI)는 1월 26일 기준 1,799로 전주(1,898) 대비 99포인트(5.2%) 하락했다. 반면 건화물선 지수(KDCI)는 16,621로 전주(15,047)보다 1,574포인트(10.5%)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은 신조선 인도 누적과 블랭크 세일링 축소로 실질 가용 선복이 늘면서, 춘절 조기 선적으로 형성됐던 단기 고점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항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동 오세아니아 지중해 등 환적 비중이 높은 항로에서 유효 공급 증가가 겹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또 미국 관세 인상 전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1월 수요가 둔화했고, 홍해 우회 항로가 뉴노멀로 정착되면서 운임을 지지하던 효과가 약해진 점도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다. 춘절 이후 공급 정상화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건화물선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 비축 재개로 케이프사이즈가 반등한 데다 브라질 곡물 물동량 호조로 파나막스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정리됐다. 케이프사이즈는 주 후반 조정이
연말 비수기 원자재 수요 둔화에 해상운임 약세 건화물 하락세 뚜렷 컨테이너는 인상 효과로 2주 연속 반등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22일 발간한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연말 비수기 진입과 원자재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반적인 해상운임이 약세를 보였다. 건화물은 철광석과 석탄 등 주요 화물의 체감 수요가 줄고 선복 부담이 겹치며 하락 압력이 확대된 반면, 컨테이너는 운임 인상 효과가 유지되며 일부 주요 항로에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건화물 시장의 대표 지표인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12월 19일 2023을 기록해 전주 2205 대비 182 하락했다. KOBC 건화물 종합지수(KDCI)도 같은 기간 19116으로 전주 20712보다 1596 낮아졌다. 보고서는 중국 주요 항만의 철광석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철소의 신규 수입 수요가 부진하고, 연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 과정에서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 가용 선복이 충분해 화주 우위의 협상 구도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컨테이너 시장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주 연속 상승하며 운임 인상분이 유지됐고, 북미와 지중해, 중동 등 주요 항로에서 상승세가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