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팬스타그룹, 해상여객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이 2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과 해상여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채익 이사장과 김현겸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팬스타그룹 여객선 운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양측은 해상여객 수요 확대와 연안해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를 매주 3회 운항하는 정기 국제여객선 ‘세토내해 크루즈’를 비롯해 ▲대한해협 원나잇 크루즈 ▲부산오사카 팬스타 미라클 자유크루즈 ▲부산~대마도 쾌속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 등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조합원사 임직원의 복지 증진과 섬 관광 활성화, 나아가 국내 해상여객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조합원사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2026년 예산 7조 3,287억 원 확정…북극항로·AI·친환경 해양산업에 집중 투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 6조 7,816억 원보다 8.1%(5,471억 원) 늘어난 규모로,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기후위기 대응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폭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3조 4,563억 원(+8.4%) ▲해운·항만 2조 1,373억 원(+2.6%) ▲물류·해양산업 1조 680억 원(+12.1%) ▲해양환경 4,212억 원(+21.7%) ▲과학기술·연구지원 2,459억 원(+15.3%) 등이 배정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은 8,4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7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우선 정부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해운선사의 쇄빙·내빙선 건조와 차세대 쇄빙연구선 개발(79억 → 611억 원), 친환경 쇄빙 컨테이너선 기술개발(37억 원 신규) 등 극지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 예산을 크게 늘렸다. 또한 북극항로 물동량에 대응할 거점 항만을 육성하고, 부산항 진해신항,
부산항만공사, 인천 동구와 북항 재개발 성과 공유해양레저·워터프론트 조성 사례 전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9월 2일 인천 동구청 김찬진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북항 재개발 사업 구역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 동구가 해양 친수공간 인프라 조성과 항만 재개발을 통한 해양관광 거점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관계자들에게 △해양 친수공원 조성 △북항 마리나 운영 등 북항 재개발사업의 주요 성과와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교류를 강화해 항만 재개발 성과가 다양한 지역 발전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근 사장은 “북항 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가 인천 동구의 관련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류와 정보 공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수급업체 대상 ‘위험성평가 역량강화 교육’ 실시현장 실습 중심 교육으로 안전관리 수준 제고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일 오후 본사 2층 다목적홀에서 건설현장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을 계기로 도급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위험성평가 개요 ▲평가 수행 방법 및 절차 ▲사례 기반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급업체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수급업체와의 안전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무재해·무사고 현장’ 구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 3인 초빙 “국가 해양정책 싱크탱크로 도약”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가 해운, 항만, 해양정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3명을 석좌교수와 특임교수로 초빙했다. 이번에 임용된 석좌교수는 황호선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총장이며, 문병일 한국해사포럼 사무총장은 특임교수로 위촉됐다. 황호선 석좌교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부경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임기택 석좌교수는 국립한국해양대 출신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IMO 사무총장을 지내며 국제 해사정책을 이끌어왔다. 문병일 특임교수는 한진해운에서 일등항해사로 근무한 경력을 시작으로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P&I Club과 공동인수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내 해운 보험 발전에 기여했다. 대학 측은 이번 초빙이 지역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전문가의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 속에서 대학이 정책 싱크탱크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 항만
한국해양진흥공사, 2025년 중장기 전략회의 개최북극항로·AI 등 국정과제 연계 새 경영전략 모색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9월 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중장기 경영목표 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경영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임원, 부서장, 실무진 등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북극항로 개척, 글로벌 공급망 대응, 해양산업의 AX·DX 지원, 국제 해운거래소 설립 등 미래 과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와 연계한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실적 및 환경 변화 리뷰 ▲새 경영전략 공유 ▲주요 사업별 추진 전략 발표 ▲중장기 전략 토론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해진공 임직원 모두가 미래 지향점과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올해를 ‘자산 100조, 직원수 500명의 글로벌 1위 종합해양지원기관’이라는 2040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진공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적선사 및 항만물류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해운·항만산업의
한화오션, 2025년 임금교섭 타결…노사 상생 속 생산 안정 도모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지회장 김유철)가 2025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양측은 2일 조인식을 갖고 임금협상을 공식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유철 지회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최근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 필요성을 공유하며 상호 양보를 통해 지난 7월 합의에 도달했으며, 하계휴가 이전 교섭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최근 3~4년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상생의 결실로,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 교섭위원들은 기념촬영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상생 의지를 다졌다.
SM그룹,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후원…실업농구 활성화 ‘상생’ 나선다 SM그룹(회장 우오현)이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을 후원하며 국내 실업농구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SM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후원 협약식을 열고 구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우오현 회장, 박찬숙 감독, 최진교 서대문구체육회장,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찬숙 감독은 1979년 서울 세계농구선수권대회와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으로, 한국 여자농구의 상징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그가 이끄는 서대문구 농구단은 2023년 3월 창단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전국실업농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여자프로농구 출신 8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창단 이듬해인 2024년 4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6월 강원 태백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이어갔고,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서울시 대표로 출전해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SM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의 처우와 복리후생 개선, 훈련비 지원 등 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