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구·부표보증금제 확대 입법예고…2026년부터 자망·장어통발도 적용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구·부표보증금제'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산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5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보증금제는 어업인이 어구나 부표를 구입할 때 일정 금액을 보증금으로 예치하고, 사용 후 반납하면 환급받는 제도로, 폐어구 발생을 줄이고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해수부는 2024년 1월 통발을 대상으로 제도를 우선 시행했으며, 2026년 1월부터는 자망과 양식용 부표, 장어통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은 제도 확대 시행을 위한 세부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해수부는 어구의 형태, 판매단가, 어업인의 희망 수준, 그리고 최근 어가 경영비용 상승률 등을 고려해 어구·부표별 보증금 기준을 새로 정했다. 예컨대, 소형 원통형 통발의 경우 기존 2,000원이었던 보증금을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망, 부표, 장어통발 등 다양한 어구에 대해서도 용량과 규격에 따라 300원에서 최대 3만 원까지 차등화된 보증금이 적용된다. 아울러,
어촌 청소년에 ‘글로벌 도전’ 기회…해수부, 뉴질랜드 어학연수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어촌지역 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5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선정된 학생들은 7월부터 4주간 현지 중·고교 정규 수업과 문화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수산협력 이행 일환으로, 해수부는 2016년부터 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권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어촌 청소년들에게 외국어 학습과 글로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모집 대상은 어촌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어업인의 자녀 중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재학생으로, 영어 수업 수강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2025어촌지역청소년.kr)을 통해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선발 과정은 서류심사(인·적성 평가 포함), 면접, 최종 추첨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오는 6월 19일 발표된다. 연수는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연수 기간 중 학생들은 뉴질랜드 현
‘도전해, 창업海’…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참가자 모집 시작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이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본 콘테스트는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업화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일반부, 학생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www.seastartup.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회는 예선(7월), 본선(8월), 결선 및 시상식(9월)까지 약 3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통해 최대 34개 팀을 선발하고 창업캠프 및 멘토링을 거쳐 본선 진출팀(11팀)과 특별상 수상팀(6팀)이 가려진다. 결선에서는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을 진행한다. 총 시상 규모는 4,700만 원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상 6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상 5점, 특별상 6점(수협중앙회, 한국해운협회, IBK기업은행 각 2점씩)이 수여된다. 특별상은 본상 수
인천항만공사, 美 서부 항만과 리퍼 화물 전략 제휴…미주항로 고부가 물류 공략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미국 서부 주요 항만을 방문해 인천항의 리퍼(냉동·냉장) 화물 유치와 미주 항로 안정화를 위한 본격적인 전략 마케팅에 나섰다. 공사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포트마케팅을 전개하며 고부가가치 물동량 확보에 주력한다. 이번 출장에는 타코마항, 시애틀항, 로스앤젤레스항 등 미국 서안의 핵심 항만 관계자들과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항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항만청 및 시애틀·타코마 항만의 공동 운영체인 노스웨스트 시포트 얼라이언스(NWSA)와의 협력 확대가 주요 안건이다. 공사는 로스앤젤레스 항만청과의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리퍼 화물 창출, 물류 정보 교류 활성화, 콜드체인 기반 공동 활용 등 중장기적인 전략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항 미주항로의 기항터미널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함께 바이오, 반도체 등 민감 고부가 품목을 취급하는 국적 선사 및 주요 현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인천해사고와 공동 운영하는 ‘6급 해기사 양성과정’이 5월 9일 인천해사고 중강당에서 제5기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기수에는 총 40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해 제2의 인생 항해를 시작한다. ‘6급 해기사 양성과정’은 내항상선 해기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연 2회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과 인천해사고는 같은 해 학교 내에 부설 해기교육원을 설립해 실무 중심의 양성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년간 총 4기를 통해 137명의 교육생을 수료·배출했으며, 이 중 90여 명은 내항선사에 해기사 또는 실습생으로 승선해 실질적인 선원 공급 효과를 낳고 있다. 조합은 이번 5기 과정부터 ‘취업지원관 제도’를 신설하고, 조합 직원을 교육기관에 직접 파견해 실습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생 상담실을 통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경력관리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채익 이사장을 비롯해 양희복 인천해사고 교장, 김주화 해기교육원장, 해양수산부 이정로 선원정책과장, 노사발전재단 김대중 중부지사장, 항만예인선연합노조 전동민 위원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영삼 해운정책본부장 등 유관
일본 MOL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호, 여수항 첫 입항YGPA, 수년간 유치 노력 결실… 국제 크루즈 기항지 위상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일본 MOL(Mitsui O.S.K. Lines) 선사의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 후지(MITSUI OCEAN FUJI)’호가 5월 9일 여수항에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츠이 오션 후지’호는 총톤수 32,000톤급 크루즈선으로, 승객 40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 등 총 800여 명이 탑승한 대형 국제 관광선박이다. 이번 기항은 YGPA가 수년간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마케팅 활동의 성과로 평가된다. YGPA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국제 크루즈 박람회와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해 선사 관계자들과의 실무 협의를 이어왔으며, 여수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 인프라와 기항지 매력을 소개해 왔다. 이번 ‘미츠이 오션 후지’호의 입항은 이 같은 전략적 노력의 첫 결실로, 여수항의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공사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순천 선암사, 순천만국가정
울산항만공사,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2년 연속 ‘A등급’해수부 산하기관 중 유일한 연속 최고등급… 공정·청렴 감사체계 인정받아 울산항만공사(UPA)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은 울산항만공사가 유일하다. 감사원은 매년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 운영 실태를 평가하며, 올해는 총 1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전문성 ▲감사보고서 품질 ▲감사인프라 개선 실적 등 9개 항목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 차원의 감사기구 지원 의지, 실질적인 감사활동 성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공직복무관리 업무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감사원 평가 결과를 통해 반부패·청렴·자체감사 분야에서도 모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수식 울산항만공사 감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가 조직의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감사 역량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
제1회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포럼 5월 22일 개최창업사례 공유부터 정책제안까지… 업계 혁신 주도할 청년 플랫폼 첫 출범 해운·조선·물류 산업에 몸담은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YMMA)이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 포럼’을 개최한다. YMMA는 지난 2016년 해운업계 청년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민간 네트워크로, 이번 포럼은 그간의 활동을 포럼 형식으로 확장한 첫 공식 행사다. 포럼은 해운·조선·물류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들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업계 청년 창업 기반 확장을 위한 정책 발전 방안까지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운·항만·물류 Scope3 탄소배출량 AI 측정 솔루션(㈜마리나체인, 대표 하성엽), △차세대 해상 내비게이션 개발(㈜맵시, 대표 김지수·조홍래),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솔루션(씨드로닉스㈜, 대표 박별터) 등 해운산업 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유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어져 청년 간 상호 교류와 협업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