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다섯 번째 MR 탱커 확보… 현대글로비스와 장기 용선 계약 체결 KSS해운(대표이사 박찬도)이 49,999DWT급 MR(Medium Range) 탱커 1척의 중고선을 추가 매입하고, 해당 선박을 현대글로비스와의 장기 용선 계약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선박은 2020년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된 ‘Harmony Chemist’호와 동일한 사양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으로, 납사(Naphtha), 가솔린, 디젤 등 다양한 석유계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본 선박은 오는 6월 중 현대글로비스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KSS해운의 MR 탱커 보유 규모는 총 5척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SS해운은 1969년 소형 케미컬탱커와 가압탱커로 출범한 이래, 2020년대 들어 초대형가스운반선(VLGC)과 중형가스운반선(MGC) 선복 기준 글로벌 5위권에 오르며 LPG 및 암모니아 해상운송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한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 진출 이후 불과 5년 만에 MR 탱커 5척을 확보하면서, LPG·암모니아를 넘어 범용 석유화학제품
정부, 혁신성장 이끌 509개 중소·중견기업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정부 부처는 산업별 핵심 유망 중소·중견기업 509개사를 ‘2025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는 산업과 금융 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집중 발굴·지원하는 정책 프로그램이다. 종전의 유사 제도를 통합해 2024년 도입되었으며, 선정 기업에는 2026년 말까지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1차 선정에는 총 542개 기업이 부처별 기준에 따라 발굴됐으며, 중복 선정된 33개사를 제외한 509개 기업이 최종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중소기업은 488개, 중견기업은 21개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128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10개, 중소벤처기업부 100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각각 25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해수부는 ‘예비오션스타’ 제도와 연계해 해양 자율운항 솔루션 등 해양기술 기반 기업을 중점 발굴했다. 선정 기업의 96% 이상이 미래 유망 산업, 첨단 전략 산업, 유니콘 벤처 육성 등 정부의 ‘5대 중점 자금공급 분야’에 해당하며, 제조·모빌리티, 인공지능,
여수광양항만공사-HRDK 전남지사, 광양항 입주기업 인력지원 업무협약 체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5월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HRDK)와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인력 수급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입주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고용‧노동 관련 제도 안내 및 상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광양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매칭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황학범 YGPA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인재 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에는 총 69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24년 기준 처리 물동량은 131만 TEU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항, 지진해일 대응 역량 강화… 복합재난 대비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울산항만공사(UPA)는 오는 5월 20일 울산 북신항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남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 등 총 11개 기관 및 업·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월 일본 노토반도 지진 당시 동해안에 발생한 지진해일 사례를 반영해, 기존의 선박사고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해양오염과 복합 재난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참여기관들은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인명 구조, 육·해상 오염방제 등 실전 대응 훈련을 통해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은 재난대응 매뉴얼과 유관기관 협력체계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울산항의 중단 없는 운영을 위한 재난 대응 능력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항 공공청사 본격 추진… 해경청·소방서 입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15일 부산항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이하 동부소방서(가칭))와 함께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북항 재개발 구역 내 공공청사 건립을 본격화하는 절차로, 남해해경청과 동부소방서가 이전하게 될 부지는 북항 1단계 사업 구역 내 공공포괄용지(H-3) 약 1만3,000㎡ 규모다.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가 조성을 완료하고 토지 등기까지 마친 상태다. 입주 기관별로는 남해해경청이 부산 동구 초량동 1237번지(9,16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0,074㎡ 규모의 청사를, 동부소방서(가칭)는 초량동 1236번지(3,494㎡)에 지상 4층, 연면적 5,794㎡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부지를 인수하고 이를 국유재산으로 등재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국유재산 관리전환 및 처분 절차를 거쳐 토지 소유권을 입주기관에 이관할 방침이다. 이번 공공청사 건립은 북항 재개발과 연계된 공공기능
해운협회, 청해부대 44진 귀국 환영… “해상안전 수호에 깊은 감사”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최윤희)는 5월 1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 환영 행사에 참석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고 무사히 귀국한 부대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 권용구 청해부대장, 해양수산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손명찬 부위원장,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운협회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대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전하며, “든든한 해군의 지원 아래 우리나라가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023년부터 청해부대 귀국 환영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장병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연간 약 1조 달러, 10억 톤에 달하는 무역 물동량의 99.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사업 선정… 스마트 해양도시 기반 마련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해양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과제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해양신산업 선도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센터장 김용환)가 주관하며, 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해양모빌리티 기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양 자율운항선박, 해상 드론, 수중 드론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실시간 해상 환경 모니터링과 운항 제어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 임요준 부센터장은 “이번 시험장은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고, 부산시의 스마트 해양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비 사업과 전략적으로 연계될 계획”이라며 “부산이 해양 신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국립한국해양대와 부산시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 해양정책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동삼지구 해양클러스터 단지
KOMSA, ‘K-SHIP 프로그램’ 국제기준 반영해 개편… 중소형 선박 복원성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선박 복원성 판정 소프트웨어 ‘K-SHIP 프로그램’을 국제인명안전협약(SOLAS) 개정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 공단은 14일, 연안에서 운항하는 어선 및 여객선 등 중소형 선박의 복원성을 정밀 평가할 수 있도록 ‘K-SHIP 프로그램’을 국제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복원성은 파도나 바람 등 외력에 의해 기울어진 선박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으려는 성질을 말한다. KOMSA는 2008년 자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중소 선박설계업체 및 대학 등 40여 개 기관에 보급해왔다. 이번 개편은 국제협약 개정에 따라 선박의 횡방향 무게중심(Transverse Center of Gravity, TCG) 등 주요 복원성 요소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조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선박 전복·침몰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해양사고 1만6,731척 중 복원성 상실에 따른 전복·침몰 사고는 754척(4.51%)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