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강화군, 섬 주민 승선 간소화 및 출향민 운임지원 시스템 본격 가동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섬 주민 대상 여객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양 기관은 강화군 섬 주민을 위한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과 출향민 대상 ‘여객운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4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주민 승선 간소화와 ▲출향민 운임 지원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며, 조합과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서지역 교통 편의 개선과 지역공동체 유대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섬 주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은 면사무소에 사전 등록한 사진 기반으로 주민등록증 제시 없이 자동 본인인증이 가능한 방식이다. 삼산면·서도면 주민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주민은 서검도, 미법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 등 강화군 내 각 섬에서 보다 간편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이를 위해 강화군 주민 사진 전산 등록 및 서버 관리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출향민 여객운임 지원 시스템’은 서검·미법·볼음·아차·주문도 지역 출신 출향민 또는 10년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고려대 ESEL 아카데미 특강… “해운산업 도약의 전환점 맞아” 이채익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이 14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ESEL 아카데미 최고위과정에서 초청 강연을 통해 해운산업의 당면 과제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해운·조선·물류·수산 분야 고위 경영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ESEL 아카데미 제7기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이사장은 축사에 이어 국내 해운산업, 특히 내항해운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내항해운업계는 선원 수급, 선복량 과잉, 규제 등 구조적 문제에 더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육상 중심 물류체계에서 해상운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제도적 지원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항산업의 자생력 확보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바다는 단순한 물류 경로가 아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가능성이 대두되는 현재 시점은 우리 해운이 국제시장 내 기술력과 경험을 재평가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기를 도
여수광양항만공사, 컨부두 이용 Top 10 선사와 간담회… “항만 경쟁력 강화 위해 소통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하는 주요 선사들과의 전략적 소통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국내에 기항 중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이용 Top 10 선사의 한국 운항본부 총괄 임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수광양항의 개발 계획과 함께 2025년 개편된 인센티브 제도를 선사들에게 안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글로벌 주요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양항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사는 간담회를 통해 광양항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수출입기업과 선사 지원을 위한 ‘수출입지원센터’를 지난 5월 1일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선사들은 언제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제기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창구를 마련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선사들은 광양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에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으며, 공사는 이를 항만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초대형 선박 기항이 증가하는 흐름에
‘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울산항, 대미 관세 대응 위해 산업계와 공동전선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미국의 대중국 및 대한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UPA는 15일 울산항 다목적홀에서 ‘대미 관세정책 대응 고객 간담회’를 열고, 관세 리스크에 따른 수출입 물류 차질 우려와 대응방안에 대한 민관공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CJ대한통운, 울산컨테이너터미널(UCT), 주요 선사 등 울산항 주요 화주 및 물류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광역시, 울산세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김민태 관세사는 미국의 통상정책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관세사는 “미국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장비 등을 중심으로 최대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으며, 비관세 장벽도 강화되는 추세”라며 “2023년 울산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약 140억 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65%에 달해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KSS해운, 1분기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42.1% 급증 KSS해운(대표이사 박찬도)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42.1%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가스운송 수익 기반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부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의 계약 갱신에 따른 대선료 인상과, 중형가스운반선(MGC) 및 MR 탱커 신규 투입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순차적으로 인도된 MR 탱커 2척이 대선사업 매출에 본격 기여하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 KSS해운은 기존 VLGC 중심의 선대 운영에서 MGC와 MR 탱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MR 탱커 5척을 추가 확보해 석유화학제품 운송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추가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KSS해운은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운송 선사로서 친환경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공동
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현장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4일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BPA가 주관하고, 건설사업관리단과 시공사를 포함한 현장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급경사 구간에서 발생한 차량(덤프트럭 등) 충돌 및 협착 사고를 가정해, 비상 보고체계 수립부터 구조 및 응급조치, 후송,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전처럼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사 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CCTV를 활용해 BPA 사옥 내 ‘세이프티 라운지(Safety Lounge)’에서 임원이 실시간으로 훈련 상황을 원격 모니터링하며, 현장 대응과 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BPA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 훈련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연 2회 이상 합동훈련을 통해 항만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보고와 대응 역량이 산업재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훈련을 통해 위험요소에 대한
부산항만공사,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앞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릴레이 형식의 공공 참여 캠페인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울산항만공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기관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환경공단을 지목했다. 공사는 그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시간 부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임신 준비기부터 양육기까지의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제도를 운영해 왔다. 또한 복직 후 적응지원, 육아 우선 직장문화 조성 등을 통해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제도적 노력을 바탕으로 BPA는 보건복지부 주관 ‘제13회 인구의 날’에서 인구정책 유공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12년 연속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도 선정된
CJ대한통운, 종이팩 ‘문 앞 수거’ 전국 확대… “택배로 재활용하세요” CJ대한통운이 일상 속 자원순환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종이팩 상시 회수 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 카카오,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함께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팩과 멸균팩을 CJ대한통운의 생활물류 네트워크 ‘오네(O-NE)’를 통해 수거하고, 이를 한솔제지에서 고급 재활용 원료로 전환하는 순환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거 신청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민 누구나 재활용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팩은 고급 펄프 자원이지만, 일반 종이류와 혼합 배출되거나 수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CJ대한통운과 협약 기관들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약 200톤의 종이팩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소나무 약 4,000그루를 보호하는 환경적 효과에 해당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팩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