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 연임…“혁신·참여·전환으로 연안해운 위기 돌파” 한국해운조합(KSA)이 문충도 회장의 연임과 함께 새로운 3년의 항해를 시작한다. 한국해운조합은 3일 서울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8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문충도 회장의 연임 임기를 공식화했다. 문 회장은 지난 8월 열린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으며, 2025년 8월 16일부터 2028년 8월 15일까지 조합을 이끌게 된다. 현재 한국해운조합은 전국 2,200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연안해운업계의 중심 기관으로, 고유가와 선원 구인난, 국제 환경규제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취임사에서 문 회장은 “해운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조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합의 불필요한 관행과 비효율을 혁신하고,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조합, 성과 중심 조합, 미래 전환형 조합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문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신해운(주) 대표이사로 해운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한국해운조합 화물선업종 부회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으로도 활
평택항,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공략…공동 포트세일즈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컨테이너·벌크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기업 등과 함께 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웨스틴 호텔에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와 평택항 유관기관, 민간기업 대표 및 임직원 16명이 공동 참여했으며, 현지 선사인 머스크(MAERSK)를 비롯해 포워더, 화주 등 약 90여 명의 해운·항만·물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컨테이너, 자동차, LNG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평택항의 장점과 미래 전략, 터미널 운영 현황을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화물의 최적 항만임을 강조했다. 김석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에 인접한 거점 항만으로, 콜드체인(냉동·냉장) 화물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네시아 화물의 물류비와 이동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 및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화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자카르타 설명회에 이어 오는 9월 4일 인도네시아 제2의
부산항만공사, KMI 전문가 초청 ‘부산항 AI 추진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문가를 초청해 ‘부산항 AI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고, 부산항의 인공지능(AI) 활용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송상근 사장을 비롯해 지난 8월 출범한 ‘BPA AI 추진단’과 관련 부서장, KMI 연구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만, 해운물류, 해사 분야의 AI 도입 가능성과 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부산항의 AI 적용 확대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송상근 사장은 “AI 기술은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부산항의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 친환경 OBP 인증 5년 연속 획득국내 항만 최초·최장 기록…해양환경 보호와 ESG 경영 성과 입증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Control Union)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국제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를 5년 연속 획득했다. YGPA는 2021년 국내 항만 최초로 OBP 인증을 취득한 이후 매년 성과를 이어오며 국내 항만공사 가운데 최장기 인증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과 자원순환 활동이 국제적으로 검증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사의 ESG 경영 성과를 입증한 사례다. 공사는 선박에서 발생하거나 유입되는 폐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수거·추적·관리해왔으며, 이를 세척·파쇄 과정을 거쳐 안전조끼, 차선규제 블록 등 다양한 재활용 제품으로 제작해 항만 현장과 근로자들에게 보급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폐기물 감축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폐로프 등 항만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해 재활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친환경 항만 구축과 글로벌 ESG 경영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학범 사장
한국해양재단·완도군, 해양문화·해양치유산업 활성화 협력 MOU 체결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양문화 확산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9월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문화 관련 정보 교류, 해양치유산업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재단은 완도군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해양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해양치유산업 홍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완도군과 함께 국민들에게 해양문화와 해양치유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초등학생 대상 항공진로 직업특강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분야 꿈나무들을 위한 진로 교육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서울공진초등학교에서 약 2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진로 직업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소속 이동준 부기장과 이민정 부사무장이 강사로 참여해 조종사·승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직업별 역할과 업무, 항공사 직원으로서의 장점 등을 소개했다. 이동준 부기장은 “어린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하늘을 향한 꿈을 키우고 항공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역시 “지역 학생들에게 뜻깊은 진로 연계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사내 신청을 통해 선정된 직원 자녀 학급을 대상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기존 중·고등학생 위주였던 항공 분야 직업 특강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16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을 찾아가는 순수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
부산 벡스코서 ‘2025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개최…청년 인재와 기업 잇는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년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군과 공동 주최·주관하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약 100여 개 해양수산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매년 취업박람회를 열어 10년간 1,000여 개 기업을 소개하고, 1,295명의 구직자가 실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당일에는 공공기관·공기업과 민간 유망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1:1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유명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이 ‘2025년 하반기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부산항만공사, 국립울진해양과학관, 현대요트㈜, ㈜에이디수산,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센터 등이 채용설명회를 이어간다. 구직자들은 행사장뿐 아니라 온라인 박람회 누리집(www.oceanjob.co.kr)을 통해 채용 공고 확인과 입사 지원,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김명진 해
해수부-특허청, ‘K-씨푸드’ 위조식품 대응…지식재산권 보호 공조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특허청(청장 김완기)이 해외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는 K-수산식품 위조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양 기관은 9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 협의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김, 어묵 등 K-씨푸드 제품이 한류 인기에 힘입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가운데, 중국·동남아 지역에서는 저가·저품질의 위조상품이 버젓이 유통·판매되고 있어 수출업계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해수부와 특허청을 비롯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이 참여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해외 위조식품 및 한류 편승행위 실태 공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대응 방안 등이다. 양 기관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업무협약(MOU)을 체결, 역할 분담과 협력 범위를 명확히 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특허청과 협력해 우리 수산식품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