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여객운송·관광활성화 협력 강화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연안해운과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연안해운과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신우철 완도군수, 전국 28개 섬 지역 기초단체장, 행정안전부 및 한국섬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이채익 이사장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섬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입법 및 예산 확보 협력 ▲섬 주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해상 물류체계 개선 ▲연안해운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섬 관광 수요를 늘리고 여객운송사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운산업과 섬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조합이 적극 수행하겠다”며 “행정적, 기
국적선사 온실가스 대응 전략 찾는다…IMO 중기조치 세미나 6월 10일 개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사협력센터와 한국해운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중기조치 대응 전략 세미나’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IMO 온실가스 중기조치 채택을 앞두고, 국적선사의 실효적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온실가스 부과금(RU) 관리, 대체연료 전환 등에 대한 제도적·기술적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기조치에 대한 국제기관의 평가와 전망(이정운 한국해사협력센터 연구원) △중기조치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이정엽 한국선급 수석연구원)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선박기술 동향 및 친환경 선박 분석(김태호 HD현대마린솔루션 선임매니저)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김정국 한국해양진흥공사 팀장)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민규 한국해사협력센터 실장이 좌장을 맡아 ‘원활한 규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협력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선대부두 진입도로 확장 완료…교통사고 예방·운영 효율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가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됐다. 항만 내 상습적인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로, 부두 운영 효율성과 현장 근로자 안전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신선대부두 운영사인 부산항터미널㈜(BPT, 대표 이정행)은 13일, 신선대부두 입구의 교통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1년 개장한 신선대부두는 하루 평균 약 5,000대에 달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통행하는 주요 항만시설이다. 그러나 그간 협소한 진입구와 일반 차량, 컨테이너 차량의 동선 중첩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BPA와 BPT는 경찰, 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교통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개선안에는 기존 출구 방향의 불필요한 기둥 철거, 도로 폭을 왕복 9차선으로 확장, 차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노면 도색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사로 신선대부두 출입 차량 간의 충돌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고, 병목현상 완화로 인한 물류 흐름의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태평양 도서국가 대상 해양수산 역량강화 연수 수료식 개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4월 30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으로,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4개국에서 온 해양수산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22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총 11개 이론강의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어업관리단, 연수원 어선실습선 등 12개 기관·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서울, 경주, 부산에서의 한국문화 체험도 병행되며 참가자들의 한국 이해도 제고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원양산업과 한국의 수산교육체계에 대한 강의를 강화하고, 수산현장 중심의 실습 기회를 확대하여 참가국의 수요에 보다 밀착된 연수 내용을 제공했다. 수료식은 연수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참가자 소감 발표, 우수 연수생 시상, 수료증 전달, 전통 공연 및 참가국 연수생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여수광양항만공사, 황학범 직무대행 체제로 비상경영 돌입…미래사업 추진 차질 없이 지속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사장 공석에 따른 공백 최소화와 주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공사는 13일, 전 사장의 의원면직에 따라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조직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핵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황 직무대행은 이날 제1차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조직의 안정성과 연속성 유지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 ▲미래 먹거리 사업의 철저한 대비 ▲조직 내 소통과 결속 강화를 ‘비상경영 4대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YGPA는 이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현안점검회의를 신설하고,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자동화부두 건설,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여수광양항 물동량 창출 등 주요 사업과 현안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측은 “비상경영체제는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닌, 미래 전략사업의 추진 동력을 유지하고 기관의 기능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직 내 안정성과 방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인천항만공사, 청년 대상 ‘항만산업 진로캠프’ 참가자 모집…현장견학부터 취업특강까지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지역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만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사는 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2025 항만산업 체험 진로캠프’의 참여자를 12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하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총장 조명우),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위탁 운영기관 ㈜잡모아(대표 박문순)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인하대 재학생 15명과 인천지역 거주 미취업 청년 15명 등 총 30명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진로캠프는 항만물류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첫날인 29일에는 인천항만공사 현직자가 항만산업과 공공기관 취업전략에 대해 직접 강연하며, 이튿날인 30일에는 항만 인사이트 투어가 진행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인천항만공사 본사 견학 및 취업설명회 ▴에코누리호 승선 체험 ▴갑문타워 방문을 통한 선박 입출거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운영되
국립한국해양대, 스마트 해양도시 실현 위한 ‘수중통신·드론 실증과제’ 선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실증 수요조사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해역 실증 서비스 구축’으로,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센터장 김용환)가 수행을 맡는다. 이 사업은 해양ICT 기술을 활용한 실증 기반 스마트 해양도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내용은 수중 음향통신과 광통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을 부산 동삼지구 해양클러스터에 실해역 형태로 구축하고, 자율운항형 수중드론의 통합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과제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유치 전략과도 직접 연계된다. 특히 해양특화형 ‘테스트베드 캠퍼스’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립한국해양대는 교육·산업·국제협력이라는 3대 축을 실증 중심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중ICT 기반 교육 시스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교육화) ▲지역기업과의 기술 실증 및 민군 공동 R&D를 통한 산업 고도화(산업화) ▲해외 해양시험장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국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원 근접…CL부문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9,926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9% 감소하며 수익성은 다소 후퇴한 모습이다. 회사 측은 13일 공시를 통해 내수경기 침체와 신사업의 초기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택배 중심의 O-NE(매일 오네) 사업 부문은 1분기 매출 8,762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더불어 서비스 초기 안정화 과정에서의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 다만, 대형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정시배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CL(계약물류) 부문은 기술역량과 물류 컨설팅 기반의 신규 수주 확대가 이어지며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은 8,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프로젝트에 따른 초기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1조 1,43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시장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