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 제39기 P&I School 심화과정 성료… 해상보험·클레임 최신 이슈 집중 점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회장 안중호)이 10월 22~24일 사흘간(총 11시간) 진행한 ‘제39기 P&I School 심화교육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기초과정에 이은 이번 교육에는 선사·보험중개사 보험 담당 임직원 약 40명이 참여해 해상보험과 클레임 처리 관련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법·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과정은 클럽 계약팀·보상팀 수석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선원 사고’, ‘Casualty 대응 일반론’, ‘전쟁위험과 용선계약’ 등을 강의했고, 외부 특별강사진이 ‘해운환경규제 및 BIMCO 조항’, ‘미국 경제제재·경쟁법 실무’, ‘해상보험의 재보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업계 쟁점에 대한 심화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는 평가다. 2004년 개설된 P&I School은 KP&I가 무료로 운영하는 해상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부산에서 누적 1,838명 이상을 배출하며 해상보험 실무 인력 양성과 선사 리스크 관리에 기여해왔다. KP&I는 올해 강의 평가와 선호 주
HMM ISO 37001·37301 통합인증 획득 윤리 준법 경영 강화 HMM이 글로벌 인증기관 LRQ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10월 24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열렸다. ISO 37001은 기업의 뇌물과 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관련 리스크의 통제와 관리를 위한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HMM은 인증을 위해 윤리와 준법 경영 방침 및 관리 규정을 정비하고 대표이사 주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서별 의무 법령 식별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며 전 임직원 대상 윤리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교육을 대면 방식으로 실시했다. 회사는 컴플라이언스 데이를 정례화하고 부서별 공정거래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윤리 준법 실천 서약과 해외 권역까지 확대한 임직원 교육을 통해 국제 표준 수준의 준법 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이 윤리와 준법을 핵심 가치로 삼은 노력의 결실이라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MM·한화그룹·KR,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결합한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개발 추진 HMM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한국선급(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10월 22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부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5)’ 한화오션 부스에서 진행됐다. 합의한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연료전지를 결합해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연소로 전력을 생산하고,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에 적합한 시스템을 우선 개발하고, 무탄소 추진을 전제로 한 신개념 선박 개발까지 공동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은 한화그룹이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연료전지 등 핵심 추진체계 개발을 맡고, HMM이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한다. KR은 안전성 검토와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현 단계에서는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평가가 병행되며,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한다. HMM은 20
해운협회·무역협회 ‘선 화주 상생주간’ 시작… 국적선 이용 독려 캠페인 전개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선 화주 상생주간’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속에서 국적선 이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주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슬로건은 ‘우리 수출입 화물 우리 선박으로 든든하게’로 정했으며, 온라인은 양 기관 홈페이지 배너와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 회원사 이메일 발송으로 노출을 확대한다. 오프라인은 경제지 지면광고와 무역센터 전광판을 통해 메시지를 지속 송출한다. 양 기관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K Trade & K Shipping 영상 공모전’을 10월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수한다. 주제는 ‘우리 수출은 우리 선박으로’로, 국적선 이용을 독려하는 숏폼 형식을 권장한다. 세부 내용은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 방안,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를 통한 해운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적선 적취율 제고와 북극항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 화주 협력 확대의 출발점으로, 국적선 적취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해운협회는 “상생주간을 통해 선 화주 간 신뢰를 강
인천 톈진 카페리 재개 전망 밝아져 위동해운 컨소시엄 선정 이후 절차 본궤도 인천 톈진 항로의 국내 사업자로 위동해운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중단됐던 한중카페리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중국 측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합작법인 설립과 면허 취득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선정은 9월 공모 마감 후 위동항운의 단독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던 사안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 외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했고 기준 점수 충족 시 사업자 선정과 1년 내 한중 합작선사 설립을 추진한다. 항로 재개는 여객 회복과 더불어 인천 수도권 배후 수요와 베이징 외항인 톈진권의 수요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물동량 확대와 지역 관광 회복에 의미가 크다. 인천 톈진 항로까지 복원되면 팬데믹 이후 단계적으로 재개된 한중카페리 노선의 활성화에 마침표를 찍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자 측은 신조선 투입 계획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는 선박 노후화로 중단됐던 항로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정시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 확정 보도에서도 신조 투입과 합작사 설립 절차가 병행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실무 절차는 합작사 설립과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해운협회, 중소 조선소 RG 특례 확대 건의…국내 신조선박 건조 활성화 촉구 한국해운협회가 국적 중소유조선사의 국내 친환경 선박 발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해양금융종합센터에 건의했다. 협회는 10월 14일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실효성 있는 보증 지원과 심사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건조 필요성이 높아졌으나, 국내 중소조선소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제한으로 계약 지연과 무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적 중소유조선사들이 한·중·일 항로 경쟁 심화와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신규 항로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노후 선박을 2만톤급 이상의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신속히 대체해야 하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더라도 중소조선소의 재무여건과 신용등급 한계로 RG 발급이 어려워 국내 발주가 제약받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고 금융조건이 유리한 중국 조선소로 발주가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나타나며, 이는 국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