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가해양생태공원 4곳 지정…보전과 관광 겸한 해양복합 거점 육성 해양수산부가 충남 가로림만, 전남 신안·무안, 전남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 4곳을 국내 최초의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연간 방문객 1천만 명을 목표로 한 중기 추진전략을 내놨다. 단순 보호를 넘어 보전과 이용이 공존하는 해양생태·관광 복합거점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2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이 전략에 따라 4개 해역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우선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후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에서 합의한 이른바 이삼공 목표, 즉 2030년까지 관할 해역의 30퍼센트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국제적 목표에 맞춰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해역은 9천191제곱킬로미터로 우리나라 관할해역의 약 2.09퍼센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해양보호구역 정책은 개발 행위를 제한하는 규제 중심의 관리에 머물러 보호구역 확대와 지역수용성 확보에 한계를
김성범 해수부 차관 청해부대 47진 대조영함 장병 격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이달 말 출항을 앞둔 청해부대 제47진 대조영함 장병들을 만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의 임무 완수와 안전한 귀환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12월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청해부대 제47진을 지휘하는 문정희 대조영함 함장(해군 대령)과 주요 참모진으로부터 파병 계획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청해부대 47진의 파병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현장 부대 간 임무 수행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문무대왕함이 제1진으로 파병된 이후 47번째로 편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에 대한 호송과 연합해군과의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최영함이 제46진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임무를 인계받는 대조영함은 2009년 제2진으로 처음 투입된 이후 아덴만 파병만 아홉 번째를 맞게 된다. 이번 파병을 마치면 대조영함은 우리 해군 함정 가운데 소말리아·아덴만 출병 경험이 가장 많은 함정이 된다. 김 차관은 파병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동 해역과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긴장된 안보 여건을 언급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 해양관광 SOC 사업 워크숍에서 중앙 지방 협력 강조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해양관광 인프라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12월 1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관광 SOC 사업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해 해양관광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양관광 SOC 사업은 해양레저관광거점, 마리나항만, 마리나 비즈센터, 해양치유센터, 해양레포츠 교육센터 등 5개 해양관광 인프라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포괄하는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들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해양관광 분야 전문가 특강과 인프라 조성사업 컨설팅, 사업 성과 점검 등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사업 담당자들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해양관광 SOC 사업 추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해양관광은 단순한 여행 산업을 넘어 지역경제 재도약,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의 삶의 공간 확장과 연결된 국가적 과제”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 전문기업 AXSmarine과 손잡고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의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해운금융 중심지 부산에서 개발된 국적 운임지수가 세계 주요 해운 정보 플랫폼을 통해 상시 제공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진공은 11월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 기간 중 AXSmarine(Alphaliner 모회사)과 KCCI 글로벌 확산 및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Steve Fletcher AXSmarine CCO 등 양 기관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해진공이 개발한 KCCI는 2022년 11월 첫 발표 이후 3년간 국내 해운·물류 업계에서 부산발 컨테이너 운임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Alphaliner는 전 세계 약 3,500개 기관이 이용하는 컨테이너 시장 분석 플랫폼으로, 선사·화주·금융기관 등이 선복 공급과 운임 동향을 파악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양측은 2022년부터 KCCI의 제공 방식과 데이터 연계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11월부터 K
해양수산부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해양수산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사업화·투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을 연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인공지능(AI)으로 여는 푸른 혁신의 바다’로,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우수성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융합 사례를 조명하는 2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은 해양·수산·해운 분야 산·학·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와 투자 연계,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미래기술과의 접목에 방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해양수산 분야와 미래기술의 접목’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우수 연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해양·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분야 유망 창업기업 가운데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5곳을 ‘예비오션스타’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해양수산 유망 창업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큰 5개사를 2025년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지정하고, 12월 2일 서울 aT센터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예비오션스타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 혁신 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홍보, 투자 유치,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2021년 9개사, 2022년 9개사, 2023년 7개사, 2024년 3개사가 예비오션스타로 뽑혔다. 올해는 매출 규모, 고용 인원, 투자 유치 실적 등 객관적인 지표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민간 투자 전문가의 시장성 평가를 종합해 총 10개 지원 기업 가운데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친환경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디지털 기반 서비스 등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률 2 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예비오션스타로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에코, 대일, 씨너지파트너, 아토무역, 카네비 모빌리티 등 5곳
해수부,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 개최 민관 해외항만시장 진출 전략 논의 해양수산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항만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 협의 채널인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를 열고 정책 방향과 진출 전략을 점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CCMM 빌딩)에서 ‘2025년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민간 건설사, 설계사, 물류기업, 금융기관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는 2016년 국내 기업의 해외 항만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해수부와 공기업, 터미널 운영사, 건설사, 물류사, 금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매년 정례 회의를 통해 해외 항만개발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민관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올해 협의회에서는 정부가 마련 중인 ‘2026년 해외 항만시장 진출 지원정책과 대응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 항만개발 동향과 투자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중장기 투자 전략과 진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컨테이너박스 공급망 안정성과 시장 불확실성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해진공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 컨테이너박스 협의체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열고 컨테이너박스 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2021년부터 국적 컨테이너선사, 물류기업, 리스사, 제작사 등 컨테이너박스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협의체는 컨테이너박스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운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과제 발굴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협의체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홍해 사태와 중국산 수출물량 선적을 앞당기는 이른바 밀어내기 현상 등으로 촉발된 컨테이너박스 수급 불안 사례를 돌아보고,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적이고 능동적인 접근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업황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급 안정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 발굴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행사는 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도 확대 운영하며 창업 지원과 설계 품질 향상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실무 중심 기술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한 해 총 116개 업체, 업계 종사자 240명에게 무상 지원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KOMSA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설계사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넓혀 왔으며, 올해는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중소형 선박설계 자문위원회’ 시범 운영 ▲주요 권역별 기술 세미나 정례화 ▲설계 교육 프로그램 ‘KOMSA 아카데미’ 확대 운영 ▲양방향 상시 기술지원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지원책을 운영했다. 특히 창업 지원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공단은 지난해 2곳의 설계사 창업을 도우며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유밀기술(전주), 군장선박기술(서천), 미디엄마린(무안) 등 3곳의 신규 설계사 창업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실적은 누적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창업한 2개 설계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중소형 어선 20척에 대한 설계용역과 60종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연안여객선 151척을 대상으로 전수 승선점검에 나선다. 공단은 여객선의 운항 전 과정에 직접 승선해 시설과 운항 실태를 확인하고, 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내달 12월부터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여부와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포 제주 항로 등 주요 노선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전수 점검에 앞서 연안여객선사의 안전 매뉴얼에 해당하는 운항관리규정 전반을 이미 전수 검토한 상태다. 운항관리규정은 해상 대중교통이자 다중이용시설인 연안여객선의 선박과 여객 안전관리,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선사가 자체 수립한 안전 규정으로, 공단은 해운법에 따라 해당 규정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승선점검에서는 선사의 운항관리규정이 현장에서 실제 근무 및 지휘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