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수시간 통제 혁명수비대 훈련 연계…해상물류 긴장 재부각 이란이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동안 일시 통제했다고 이란 국영매체가 전했다. 로이터는 보도를 통해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이 “수 시간” 닫혔으며, 당시 수로가 완전히 재개됐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수 시간 부분 통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선박 안전을 위한 ‘보안상 예방조치’ 차원에서 혁명수비대가 해당 수로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과 연계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잇는 병목 구간으로, 국제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로 평가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흐름이 하루 평균 2,000만배럴로 전 세계 석유액체 소비의 약 2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IA는 이 구간을 통한 물량 상당수가 대체 경로가 제한적이어서, 단기간이라도 통항이 제약될 경우 공급 지연과 운송비 상승 등 파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IA는 또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와 콘덴세이트의 84%, LN
해수부, 설 명절기간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 총력 지원2월 14일-22일 크루즈 입출항 상황반 가동부산·제주·인천 총 22회 입항, 약 4만명 방한 예상입국수속 1인당 10분 내외 유지…선내 보안검색대 활용 해양수산부는 이번 설 명절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의 신속한 입출항을 위해 '설 연휴 크루즈 입출항 상황반'을 구성하여 2월 14일부터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크루즈선은 부산, 제주, 인천에 총 22회 입항하고, 약 4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신속한 입국수속'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보'에 주력한다. 최근 5천명급 크루즈선 입항 사례에서 관광객 1인이 입국수속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내외였고, 명절 연휴기간에도 이와 같은 수준을 유지 할 방침이다. 또한 출국(승선) 시에도 보안검색에 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크루즈 선박 내부에 설치된 보안검색대를 활용해 승객들이 선내에서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동 상황반은 매일 크루즈 입출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터미널 혼잡 발생 시 현장 안내 인력을 추가 투입하거나 세관·출입국
해진공·블룸버그 세미나, 2026년 해상공급망 전망수에즈 정상화 시 컨테이너 선복 5-8%p 확대…운임 하방 압력미국 자국보호 기조, 韓 LNG 운반선에는 기회 요인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올해 해상 물동량 수요 회복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을 내비치면서도 수에즈 운하 정상화 여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와 미·중 갈등에 따른 구조적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11일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개최한 해상공급망 세미나에서 세계 해운·조선·물류 시장의 핵심 변수와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케네스 로(Kenneth Loh) 애널리스트는 올해 컨테이너 시장의 핵심 변수로 홍해 사태 이후 중단된 수에즈 운하의 정상화 여부를 지목했다. 그는 "수에즈 운항이 완전히 재개되면 세계 컨테이너 유효 선복이 약 5-8%p 확대될 수 있다"며 "이는 이미 높은 수준의 선박 발주 잔량과 맞물려 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23-2027년 급증한 신규 발주 물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를 상회할 가능성
파나마 대법원이 홍콩계 CK허치슨홀딩스 자회사 Panama Ports Company의 운하 양단 항만 운영 계약 근거를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파나마 운하 관문 터미널의 향후 운영 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대법원은 1월 말 PPC가 보유해 온 항만 운영 계약을 뒷받침하는 법률과 행정 행위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보고 효력을 부인했다. 대상은 운하 태평양 측과 대서양 측 입구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권으로, 운하 자체의 통항 관리와는 별개 사안으로 정리된다. 파나마 정부는 판결 이후에도 항만 운영이 즉각 중단되거나 물류가 멈추는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집행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 PPC가 항만을 계속 운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항만 운영권은 단일 사업자에게 일괄 부여하지 않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중국 측 반발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며 파나마가 정치적·경제적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CK허치슨은 판결에 대응해 국제 중재 절차에 착수했다. PPC는 파나마 측이 분쟁 해소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
KSS해운, BGN그룹 태국 PTT와 VLGC 7척 중장기 대선계약… 8,263억 규모 KSS해운이 UAE 기반 BGN그룹과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와 기보유 VLGC 7척에 대한 중장기 대선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계약 총액은 약 8,263억 원으로, 2024년도 연 매출액의 약 160% 수준이다. KSS해운은 30일 BGN그룹(BGN INT DMCC,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 DMCC)과 VLGC 6척, PTT(PTT Public Company Limited)와 VLGC 1척에 대한 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GN그룹과의 계약은 2028년부터 3~5년 기간으로 구성됐으며, PTT와의 계약은 2026년 3월부터 2년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가운데 BGN그룹 관련 계약이 모두 조기 체결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VLGC 시장에서 신조선 인도 집중에 따른 선복 과잉 가능성과 운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계약이라는 설명이다. KSS해운은 장기 대선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단기 리스크 관리와 중장
머스크 MECL 서비스 수에즈 경유 재개 홍해 항로 복귀 신호탄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가 중동 인도 미 동부를 잇는 MECL 서비스에서 홍해와 수에즈 운하 경유를 재개한다. 최근 가자지구 휴전 이후 역내 해상 안전 여건이 일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대신 기존의 단거리 항로로 되돌리는 ‘구조적 복귀’에 착수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조치가 단계적 운항 전략의 일환이며, MECL 전 항차를 수에즈 경유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적용은 1월 26일 오만 살랄라에서 출항하는 선박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해 해역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면서 2023년 말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우회를 선택해 왔다.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로, 이전에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0%가 통과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업계는 ‘복귀’가 곧바로 전면 정상화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시각도 함께 내놓고 있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선원 안전이 최우선이며, 보험 등 해결되지 않은 쟁점이 남아 있어 수에즈 운하 이용 정상화 여부는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선사들의 우회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