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과로 운항 위험 커진다 MTIS 주의 알림 연내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어선 운항이력 약 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5톤 이상 어선에서 운항 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누적 운항 시간과 운항 거리가 위험 기준을 넘으면 휴식과 안전 점검을 안내하는 ‘운항패턴 기반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올해 안에 모바일 앱(MTI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5톤 이상 어선의 월평균 운항시간은 274시간으로 미발생 어선(126시간)보다 2.2배 길었고, 운항거리는 1,599km로 미발생 어선(778km) 대비 2.1배 많았다. 톤급별로는 5~10톤 미만 어선이 운항시간 2.3배(102→231시간), 운항거리 1.8배(580→1,021km) 많았고, 10톤 이상 어선은 운항시간 1.6배(186→301시간), 운항거리 1.5배(1,268→1,958km) 많았다. 위험 임계점도 확인됐다. 5~10톤 미만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km를 넘기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약 10배(0.2%→2.4%) 상승했고, 10톤 이상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1월 5일 ‘2025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올해로 12회째다. 공단은 지난해 인증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내 독서문화 조성에 그치지 않고 현장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해양안전문화 확산으로 연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단은 본사 ‘열린도서관’과 모바일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전국 지사 18개와 운항관리센터 12개 등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직원 관심 분야와 직무 특성을 반영한 도서 큐레이션을 도입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경영진이 참여하는 독서토론회를 정례화해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형 학습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전문자격 취득 확대와 실무 전문성 강화로 이어졌으며 현장 안전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해양안전 현장으로의 확산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여객선과 여객선터미널에 ‘파도소리 도서관’을 구축해 국민이 이동 중에도 독서를 통해 해양안전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23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 유래 물질로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 가능성 입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미토파지 촉진 물질을 해양 생물에서 발굴해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초파리 신장 모델을 활용해 신장 기능 유지에 미토파지 활성의 중요성을 규명했다. 특히 당뇨병성 신장질환 모델에서 형태 이상이나 분비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이전 단계부터 미토파지 활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함을 확인해, 미토파지 저하가 질환 발생의 원인적 요인임을 제시했다. KIOST는 태평양해양과학기지 인근 해역에서 확보한 해양생물 자원을 분석해 브롬화페놀 계열의 해양 천연물 PDE701을 분리했다. 동아대학교 연구팀은 PDE701을 투여한 실험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과 미토파지 활성 정상화, 신장 기능 개선, 생존 기간 연장까지 확인했다. 연구진은 후속 비임상·전임상 과정을 통해 미토파지 기반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KIOST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열대 해역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국립해양조사원 “11월 5일∼8일 근지점 대조기… 해안 저지대 침수 주의” 국립해양조사원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과 대조기가 겹치는 11월 5일(수)부터 8일(토) 사이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대조기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 등 16개 지역에서 고조정보가 ‘주의’ 단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연안부두, 보령 오천항, 군산 내항, 진도 수품항, 제주 성산포 인근 저지대 등은 만조 시 일시적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접근 자제가 필요하다. 해양조사원은 지자체·관계기관과 고조 시각 및 해수면 높이 예측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조위를 강화 감시한다. 국민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로 지역별 고조 시각과 예측 조위를 확인할 수 있다. 정규삼 원장은 “만조 시 해안 접근을 자제하고 지자체 안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KOMSA, 친환경 HDPE 선박 용접사 교육과 자격 평가 첫 시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1월 3일 전남 목포에서 친환경 선박 소재로 주목받는 HDPE 선박의 용접사 교육과 기량 자격 평가를 국내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강선과 알루미늄선 건조는 어선법에 따라 산업규격 또는 선급법인의 자격을 갖춘 용접사만 참여할 수 있으나 HDPE 선박에는 별도의 법적 자격 기준이 없어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공단은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가 승인한 폴리에틸렌선 구조 잠정기준을 근거로 표준화된 교육과 평가 절차를 마련해 자격 인정 체계 구축의 첫 단계를 밟았다. 시범 사업은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전남 지역 조선소 용접사 10여 명이 참여했고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시제선을 건조 중인 업체들도 다수 동참했다. 공단은 자체 개발한 HDPE 용접사 교육·기량평가 지침에 따라 이론 교육과 장비 실습을 실시한 뒤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기량을 종합 평가했다. 필기 시험은 플라스틱 재료 특성과 용접법 품질관리 안전보건 등 40문항으로 구성했고 실기 시험은 시험편 용접 후 인장 굽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 발간…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국제해사기구에 보고된 사례 중 주요 해양사고를 선별해 ‘2025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선내 작업과 항해 과정에서 치명적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고를 중심으로 총 10건을 수록했다. 작업 중 감전과 추락 등 인적 사고부터 위험물 누출, 화재와 폭발, 충돌과 좌초와 전복 등 운항 단계의 중대 사고까지 실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정리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제시했다. 단순 사례 소개를 넘어 절차 미준수와 보고체계 부재 등 조직문화 문제를 짚고 작업중지권 보장과 공정한 보고문화 조성 등 구조적 개선 방향을 함께 제안했다. 이시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실제 해외 해양사고에서 도출한 교훈을 통해 우리 선사와 선원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작업 전 위험성 평가와 절차 이행의 생활화가 유사 사고 예방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사례집은 영문판을 포함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KOMSA, 해양안전 소식을 1분 숏폼 뉴스로… ‘콤사 브리핑’ 11월 3일 시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이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보도자료를 1분 안팎의 숏폼 뉴스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공단은 11월 3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해수호TV’와 공식 SNS에 ‘콤사 브리핑’을 정례 게재한다. ‘콤사 브리핑’은 보도자료 핵심을 뉴스 앵커 형식으로 간결하게 전하는 모바일 친화형 콘텐츠다.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즉시 소비 가능한 길이로 구성해 이용자가 1분 내로 주요 해양안전 이슈를 파악하도록 설계했다. 공단은 이번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인포X’를 적용해 제작 공정의 효율과 일관된 브랜드 톤을 확보한다. 더불어 보도자료 발행과 영상 업로드를 연계해 정책 정보의 전달 속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투데이 콤사’ 시리즈를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30편을 공개했다. 최근 회당 조회수는 3천 회 수준으로, 해양안전 현장 소식과 고객 인터뷰를 다룬 뉴스형 숏폼 포맷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활자 중심 보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모바일 플랫
KOMSA 수협은행과 녹색금융 협력 체결 친환경선박 전환 투자 촉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수협은행과 친환경선박 전환을 위한 녹색금융 협력을 맺고 금융과 데이터 기반의 감축 성과 창출에 나섰다. 공단은 10월 31일 친환경선박 인증 등급 3등급 이상 선박 건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녹색금융상품 개발과 투자 확대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친환경 선박 지원을 위한 상품 설계와 운용을 공동 추진하고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3 데이터를 관리·공유해 녹색금융이 실제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탄소중립 해운 구현을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대상이 되는 녹색금융은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인증 등급 3등급 이상 선박의 건조와 운용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제시한 수송 분야 녹색경제활동 기준에 부합한다. 스코프3는 원재료 조달, 물류, 폐기 등 기업 외부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까지 포함하는 범주로 해운업의 전 주기 감축 관리에 핵심 지표로 쓰인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 인증기관으로 선박·기자재 인증과 온실가스 감축·배출권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올해 8월 한국해양진흥공사, 9월 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과 학생 해양안전 생활수영 교육 업무협약 체결 진도국민해양안전관과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이 10월 29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에서 학생 해양안전과 생활수영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김민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운영대표와 김미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해양안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진도군 관내 초등학생 대상 해양안전 및 생활수영 교육의 운영과 지원, 교원과 학생을 위한 해양안전교육 및 체험활동 기회 확대, 지역사회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김민서 운영대표는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위기 대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고 김미 교육장은 해양안전과 생존수영이 필수 역량이라며 안전한 체험 기회 확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 능력 배양을 목표로 생존수영과 해양안전에 관한 전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지역 교육기관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해양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해파리 위기경보 전면 해제 28일 16시부터 정상 체계 전환 해양수산부가 10월 28일 16시에 해파리 위기경보를 전면 해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남 남해 앞바다와 부산 경남 남해 앞바다, 울산 경북 동해 앞바다에 내려졌던 해파리 특보를 같은 시각 모두 해제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올해 해파리 위기경보는 6월 4일 관심 단계로 시작해 6월 9일 주의, 7월 28일 경계로 상향된 뒤 출현 감소에 따라 9월 29일 다시 주의 단계로 낮아졌다. 10월 셋째 주 모니터링 결과 출현량이 현저히 줄면서 28일부로 특보와 위기경보가 동시에 해제됐다. 해파리 특보는 9개 권역 가운데 부산 경남 남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 울산 경북 동해 앞바다 등 3개 해역에서만 발효됐다. 특보와 위기경보 유지 기간은 총 147일로 전년 148일과 비슷했다. 다만 2월과 3월 저수온 영향으로 특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8일 늦었고 해제는 7일 늦어졌다. 우리 해역 자생종인 보름달물해파리는 전년과 유사한 출현 양상을 보였으며 외해 유입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 기원지에서의 유체 발생이 적어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대량발생 대응 지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