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 기대가 다시 약해지면서 해운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외국 상선을 나포하고 해협 통제를 강화하면서, 한때 제기됐던 부분적 정상화 기대는 다시 후퇴하는 분위기다. 최근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경우 제한적 통항 재개가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기뢰 존재 여부, 통항 허가 절차, 안전보장 방식 등 핵심 조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이 선박 통항에 자국 혁명수비대와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선사들의 부담도 커졌다. 상선 나포는 시장 불안을 다시 키운 직접적 계기가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4월 2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외국 상선 2척을 나포했고, 이 조치 이후 해협 통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경계 수준을 넘어 실제 상업선박 억류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선사들은 운임이나 항로 효율성보다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기뢰 위협도 통항 재개를 가로막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운사들은 해협 운항 재개에 앞서 기뢰 위험과 실제 안전조치가 어떻게 이행될지에
한국해사협력센터(KMC)가 국내 주요 선사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탈탄소 규제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실무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규제 이행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한국해사협력센터는 지난 4월 21일 부산 KMC 회의실에서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IMO 탈탄소 규제 대응 선사 실무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MC의 부산 이전 이후 처음 열린 실무자 중심 소통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SK해운, HMM, 팬오션, 지마린서비스, 대한해운 등 국내 주요 선사와 선박관리사, 한국선급(KR), 울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자 3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MO의 주요 현안인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 대응과 제도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CII는 총톤수 5000톤 이상 국제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효율을 연간 산정해 A부터 E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제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면서 국적선사의 규제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MC는 2023년부터 ‘탈탄소 대응 선사 CEO 간담회’를 지속 개최하며 정부와 업계 간 협력 채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간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걸프 해역에 대기하던 선박들이 해협 출구 쪽으로 다시 움직였지만, 실제 통항은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선사들도 해협 재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안전성과 보험, 군사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즉각적인 운항 정상화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자 걸프 해역 안쪽에 머물던 선박 약 20척이 호르무즈 해협 출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해협 재개 가능성에 베팅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이터는 21일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 통과한 선박이 3척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약 140척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극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해협 일대에서는 경고 사격과 선박 나포 여파가 이어지면서 통항이 사실상 재차 위축된 상태다. 22일에는 해협을 지나는 컨테이너선이 공격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재개 기대감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해상 안전이 충분히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사들이 서둘러 항로를 정상화하기는 쉽지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내 복지위원회가 선원 복지 확대를 위해 팬스타라인닷컴과 손을 잡았다. 해상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크루즈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선원 복지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해운협의회 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부산 해운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팬스타라인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원 및 가족을 위한 크루즈 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원들이 일터인 바다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위원회는 선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해운협의회 소속 해상 직원과 가족들은 팬스타 크루즈 전 노선을 연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 20%에서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용을 원하는 선원들은 팬스타라인닷컴 또는 해운협의회 사무국, 각 기업별 단위 노동조합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수헌 복지위원회 의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현장 선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선원들이 바다 위 고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할 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급감…국내 선사·에너지 물류 부담 커진다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물류 리스크가 국내 해운업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급감하고 보험료와 유가가 동시에 뛰면서, 국내 선사들의 운항비용과 화주 부담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20일 기준 최근 12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척에 그쳤다. 평상시 하루 약 130척이 오가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통항 흐름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같은 시기 전쟁보험료는 선박 가치의 3% 수준까지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5%가량 올랐다. 해상 통항 불안이 운항 원가와 에너지 가격을 동시에 자극하는 양상이다. 현장 위험도도 높아진 상태다. 영국해사무역기구 산하 JMIC는 19일자 자문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만 일대의 전체 해상 위험 수준을 ‘위중’ 단계로 제시했고, 18일에는 호르무즈 북부 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겨냥한 복수의 공격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불안이 아니라 선박 운항 계획 자체를 보수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국내 해운업계가
호르무즈 개방 선언에도 통항 정상화는 아직… 선사들 운항 재개 신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 이후 일부 선박 통항이 재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해상 물류 정상화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항 허가 절차와 현장 안전성, 선원 보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해운업계도 운항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20척을 넘어서며 3월 1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통항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협 운항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시장에서는 해협 재개방 발표 이후에도 선사와 화주들이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통항 재개가 더딘 배경에는 선언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측은 지난 17일 상선 통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 항행에는 별도 승인과 안전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 정세와 관련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고,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적
호르무즈 개방 환영한 선원노련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 안전 이탈 서둘러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선박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이탈을 위한 후속 조치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4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협 개방은 장기간 불안정한 정세 속에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여 있던 선박과 선원들에게 절실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협 개방 선언만으로 상황이 해소된 것은 아니며, 실제 현장에서 선박 이동이 보장되고 선원들의 생명과 건강이 보호될 때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우선 관계 당국과 선사들이 페르시아만 고립 선박의 이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항행 허가와 통항 순서 조정, 예선 지원, 보급 및 연료 확보 등 실질적인 출항 조치가 지체 없이 이어져야 하며, 선박과 선원들이 더 이상 불확실한 상황에 방치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선원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협 개방이 선포됐더라도 항로의 군사적 긴장과 잔존 위험, 안전 정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안전 검증과 보호 대책 아래
호르무즈 해협 불안 장기화…유조선 회항·대체조달 확대에 해운·에너지시장 긴장 중동 정세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글로벌 해운·에너지 시장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상 통제 강화로 일부 상선이 회항했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일대의 해상 통항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박이 회항하거나 운항 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가스 수송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진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해상 요충지다. 평시에는 중동산 원유와 가스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군사적 긴장과 통항 제약이 겹치면서 일부 구간은 사실상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은 공급망과 운임, 에너지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발 원유와 액화석유가스, 일반 화물 수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중동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들은 원가 상승과 부품 조달 불
해양수산연수원·선주상호보험조합, 해양사고 예방 협력 강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과 손잡고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4월 10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사고 정보 공유, 공동연구, 교육 협력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해양사고 관련 정보 교환과 통계 분석, 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해양안전 포럼 연례 개최, 전문인력 교류 및 교육 지원, 사고사례 기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해양사고와 보험 분야 전문가를 연수원 교육과정에 외래강사로 지원하고, 연수원은 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양안전과 항해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등 상호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해양수산 인력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고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를 줄이고 해양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선원노련,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선원 안전대책 시급”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상황과 관련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로 한 달 넘게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는 듯했지만, 휴전 발효 직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해협 통제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가다 회항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항행 정상화가 다시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선원노련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국제 정세 문제가 아니라 현지 해역에 머무는 선원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략 에너지를 운송하는 선박과 선원들이 장기간 해역에 고립된 채 극도의 불안 속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협 불안정이 글로벌 에너지 수급뿐 아니라 우리 선원들의 안전까지 직접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원노련은 정부와 국회가 통항 재개에 대비해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해역을 이탈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국적선 승선 선원뿐 아니라 외국적 선박에 승선 중인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