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2주 연속 하락…미주 유럽 항로 약세에 선사 감편 확대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초 시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춘절 전 선적 수요가 마무리된 데다 미주와 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스폿 운임 약세가 확대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류리의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 WCI는 1월 22일 기준 40피트 컨테이너당 2212달러로 전주 대비 10% 하락했다. 드류리는 이번 하락이 2주 연속이며,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태평양 횡단과 아시아 유럽 항로 운임 약세를 지목했다. 항로별로는 미주 항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하이발 뉴욕 스폿 운임은 40피트당 3191달러로 11% 하락했고,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는 2546달러로 12% 떨어졌다. 드류리는 수요가 완화되는 흐름에 대응해 선사들이 이번 주 감편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으며, 향후 수주 동안 운임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럽 항로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상하이발 로테르담은 40피트당 2510달러로 9% 하락했고, 상하이발 제노아는 3520달러로 8% 내렸다. 다만 선복이 한꺼번에 시장에 재유입되기보다는 감편과 항로 운영 조정 등
HMM이 온라인 예약 플랫폼 ‘하이쿼트(Hi Quote HMM Instant Quote)’를 통해 규격초과화물(OOG)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규격초과화물은 일반 컨테이너에 적재하기 어려운 특수화물로, 형태와 중량이 제각각이어서 선적 장비와 운송 방식이 다양하고 운임 산정도 복잡한 편이다. 그동안 화주는 화물 규격 전달, 운송 형태 확인, 운임 산출, 예약과 선복 확보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HMM은 하이쿼트를 이용하면 일정 규모 이하 화물의 경우 크기와 무게만 입력해도 운송에 적합한 옵션과 운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약과 선박 공간 확보 등 절차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중동, 브라질 등이며, HMM은 향후 대상 지역과 화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관련 설비 수요 확대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대형 설비 운송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수출 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지원하고 화주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항 복귀 기대 속 선사별 행보 엇갈려 홍해 해역의 무력 공격이 잦아들면서 수에즈운하를 통한 항로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선사들의 복귀 속도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제한적 운항을 재개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시 희망봉 우회로를 택하며 시장의 신중론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머스크는 1월 15일 MECL 서비스(중동 인도발 미 동부 연결)의 항로를 수에즈 경유로 되돌리는 구조적 복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단계적 복귀 전략의 일환으로, MECL 전 항차가 트랜스 수에즈 루트를 따르도록 운영 패턴을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CMA CGM은 1월 20일 “복잡하고 불확실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FAL1, FAL3, MEX 등 3개 주요 서비스에 대해 수에즈운하 이용을 줄이고 희망봉 우회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해군 호위 등을 전제로 제한적 통항이 재개되는 흐름이 있었지만, 회사는 당분간 홍해 회랑을 피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화주 측의 경계감도 여전하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1월 16일 보험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어 수에즈운하를 통한 운송을 전면 재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HMM, 23조5000억원 투자 로드맵 실행 가속친환경 선박 확충과 항로 효율화로 2026년 체질 전환 본격화 HMM이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며, 2026년을 ‘효율’과 ‘친환경’ 전환의 분기점으로 삼고 있다.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항로 경쟁력 보강과 함께 친환경 선박 도입, 운항 방식 개선, 디지털 전환을 병행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HMM의 중장기 전략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선대 확장, 친환경 선박 전환, 종합물류 역량 강화가 축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2030년까지 선복량을 155만TEU, 선박은 130척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친환경 설비와 선박 확보에 투입하는 금액만 14조4000억원으로 잡아 ‘2045 넷제로’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계획을 내걸었다. 글로벌 협력 체제도 재정비됐다. HMM은 일본 ONE, 대만 양밍과 함께 2025년 2월부터 5년간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협력을 추진하고,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등 주요 동서항로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협정이 2025년 2월 9일 발효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부산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해진공은 21일 부산희망드림센터(센터장 김성진)에서 혹한기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KOBC 사랑의 특식데이’를 열고 총 1,150만원 상당의 특식과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의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150여 명에게 전복삼계탕을 제공했으며, 빵·구운계란·두유 등 대용식도 함께 전달해 식사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생·생활 지원도 병행했다. 해진공은 수건 300장을 함께 배부했으며, 현장에서는 겨울철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이라는 점에서 호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사장은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진공은 이날 부산희망드림센터에 노숙인 결식 예방을 위한 후원금 1천만원도 전달했다.
Korea P&I Club, 부울경 중소 해운·조선사 대상 ‘P&I SCHOOL’ 개최 Korea P&I Club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한국해운협회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 해운·조선 기업 실무자를 위한 법무·보험 교육과정 ‘P&I SCHOOL’을 1월 26일부터 2월 5일까지 부산에서 운영한다. 해운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외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법률·보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교육은 부산 중구 중앙대로에 있는 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최근 복잡해진 국제 해상법 환경과 강화된 노동·안전 법규로 중소기업 실무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산학이 결합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과정은 총 8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2주간 매주 월~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씩 운영된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진과 변호사, Korea P&I Club 전문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해상 법무, 안전·상생 법규, 클레임 및 분쟁 대응, 노무·재해보상 등 핵심 이슈를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해상운송법·해상보험법의 최근 동향과 기업 간 계약 검토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HD현대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HMM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고, 연료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등 선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MM은 1월 16일 이번 협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협약식은 전날인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렸으며, 최원혁 HMM 대표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입 계약에 따라 HMM은 40척의 선박에 아비커스의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한다. 회사 측은 기존 항해 보조 중심 시스템과 달리, 해당 솔루션은 선박이 스스로 최적 항로를 설정해 운항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운항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 연료비 절감,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적용 결과에 따라 HMM은 선대 전체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3사는 기술협력 MOU를 통해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역할 분담은 HMM이 솔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전 선박에 설치하고 공식 개통했다. 벌크선과 LNG 운반선 등 운용 선박 38척 전체에 적용한 것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는 1월 16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4월 스페이스X의 기업 대상 서비스 리셀러인 KT SAT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해 이번에 전 선박 개통을 완료했다. 회사는 고성능 위성통신망을 기반으로 선박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선박’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기존 정지궤도 위성통신 대비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운 특성상 통신 지연이 줄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해운은 이를 통해 선박에서 생성되는 운항 및 설비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수집·전송하고, 해상과 육상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해 선내 작업 효율과 운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데이터 기반 운영이 강화되면 연료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 안전운항 수준 제고 등 해운사가 수행할 수 있는 ESG 경영 역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선원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1월 15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실적·결산을 승인한 뒤,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외항해운업계 CEO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정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급망 불확실성, 미중 갈등의 고착화, 신조선 대량 인도에 따른 공급 과잉 등으로 올해 해운 시황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상선대 구축, 에너지 적취율 법제화, 한국형 해사클러스터 확대, 안정적 공동행위를 위한 해운법 개정, 북극항로 개척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축사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이 2년 연속 7,000억 달러를 넘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 해운업계의 역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시황 리스크 관리 고도화, 친환경·스마트 전략 추진, 북극항로 산업 시범운항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협회 사무국은 2025년도 주요 추진 실적으로 신정부 정책에 해운 공약 다수 반영, 전략상선대 도입 추진, 공동행위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해운법
KRISO, AI 기반 손상통제지원시스템 국산화…사고 대응 표준화로 선박 안전성 높인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선박 사고 발생 시 실시간 상황 감지와 대응 절차 안내를 지원하는 ‘AI 기반 손상통제지원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외산 중심으로 공급되던 손상통제지원시스템(DCSS)을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센서 연동,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국내 기술로 구현해 기술 자립과 도입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손상통제지원시스템은 화재, 침수 등 사고 상황에서 선내 정보를 종합해 승무원의 대응을 돕는 장치다. 기존 시장은 일부 해외 업체가 사실상 주도해 도입 비용 부담이 크고 운용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KRISO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외산 대비 약 4분의 1 수준 비용으로 도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KRISO에 따르면 새 시스템은 사고 시나리오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상황을 지속 업데이트하며, 사고 발생 시 피해 확산 가능성을 예측해 최적 대응 절차를 승무원에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화재가 감지되면 발생 위치와 함께 연기 확산, 위험 구역 등을 시뮬레이션 결과로 제시하고, 필요한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