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기금재단은 2월 5일 오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 대강당에서 선박 통신환경 개선 지원사업 기념행사와 오션폴리텍 해기사양성과정 교육생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선원 관련 유관기관장, 관계자, 오션폴리텍 상선 3급 과정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장기간 승선 생활을 해야 하는 선원의 근무 특성상 인터넷 연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선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도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국가필수선박과 지정국제선박 등 300척이며, 선박 1척당 월 사용료의 절반 수준인 8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육상과 유사한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도입되면 선원의 고립감과 단절감 완화, 정보 접근성 개선 등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은 속도와 지연시간 측면에서 실시간 소통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의 선박 통신환경 개선을 뒷받침하는 성격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료 지원을 받는 선박 6척을 다중 화상통화로 연결
운임 하방 압력 커지나 홍해 수에즈 운하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홍해 수에즈 항로를 둘러싼 “부분 복귀” 신호와 함께 변곡점을 맞고 있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2월 중순부터 공동 운항 서비스 일부를 홍해 및 수에즈 운하 경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항차는 해군의 호위 등 지원을 전제로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 조정은 2023년 말 이후 본격화된 공격 위험으로 다수 선사가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로를 선택하면서 형성된 시장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우회 항해는 항차당 소요 시간을 늘려 같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선박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이는 공급을 사실상 타이트하게 만들며 운임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희망봉 후티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인도와 중동, 지중해를 잇는 ME11 서비스에서 구조적으로 항로를 변경해 홍해 수에즈를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복귀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호위의 구체적 형태와 제공 주체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선원 선박 화물의 안전을 최우선 전제로 둔 “점진적 재도입” 기조를 강조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시장 파급은 운임보다 먼저 선복과 스케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HMM 본사 부산 이전 논의 노사협의 분수령은 2월 중순 이사회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노사 협의와 이사회 판단이 2월 중순을 기점으로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결사반대 입장을 유지해 온 노조가 “효율적인 부서나 인원이 있다면 협의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일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절충 여지도 생겼지만, 협의가 어긋날 경우 법적 대응과 파업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이번 주 열릴 9차 임금 및 보충협약 협의에서 본사 이전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회사 측의 “대규모 이전”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업무 효율성과 조직 운영 측면에서 이전 실익이 있는 일부 기능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검토 단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핵심 관문은 2월 중순으로 거론되는 이사회다. 통상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이사회가 먼저 주요 안건을 정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본사 이전과 직결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는 사전 협의 없이 안건이 상정될 경우 내용증명 발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홍해 수에즈 복귀 신호 확산 컨테이너 운임 하방압력 커지나 글로벌 정기선 시장에서 홍해 수에즈 운하 항로 복귀 조짐이 구체화되면서, 우회 항해로 묶여 있던 선복이 풀릴 경우 운임 약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전쟁위험 보험과 선원 안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덴마크 선사 A.P. Moller - Maersk는 MECL 서비스에 대해 수에즈 경유를 구조적으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운항을 조정하고 있다. 회사는 공지를 통해 서향은 1월 26일 살랄라 출항 항차부터, 동향은 2월 3일(현지 기준) 탕헤르 출항 항차부터 수에즈 경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홍해 일대의 안정이 일부 개선됐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으로, 회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MECL은 중동 인도와 미국 동안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에서는 상징성이 큰 “구조적 복귀”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른 선사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 CMA CGM이 일부 항로에서 홍해 통과를 재개했다는 보도와 함께, 여전히 희망봉 우회를 유지하거나 병행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업계는 운항
한국해운협회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2월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과 해기사를 채용하려는 해운선사를 현장에서 연결해 채용 과정을 한 자리에서 진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해양수산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맞춰 해운산업 현장 진출을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외항상선 초임 해기사 채용을 희망하는 해운협회 및 선박관리산업협회 회원사가 참여한다. 외항상선 해기사를 희망하는 해양대학교 졸업생과 해사계열 학교, 오션폴리텍 과정 수료자 등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채용 정보 제공과 함께 원서 접수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선사별로 면담과 면접을 통해 채용 절차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해양계 졸업생과 해운선사 간 채용을 지원해 해운산업 인력구조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부산시가 해양 일자리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민관학 협력을 통해 청년 해기사의 안정적
홍해 변수에 수에즈 복귀 엇갈림 선사들 시험운항과 우회 병행 홍해 해상 안전 여건이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홍해와 수에즈 운하 항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선사별 판단이 갈리며 시험운항과 우회항로 운영이 당분간 병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머스크는 1월 중순 특정 서비스에 대해 수에즈 경유로 구조적 복귀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며 단계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는 중동과 미 동부를 잇는 MECL 서비스에 대해 1월 출항분부터 수에즈 경유로 원래 패턴 복귀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CMA CGM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수에즈 운항 확대 계획을 일부 되돌리며 일부 서비스에서 우회 전환을 발표했다. 홍해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해운 시장은 “복귀 여부”보다 “복귀 속도와 범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다. 우회항로가 지속되면 항해일수 증가로 선복의 체감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수에즈 경유가 확대되면 회전율이 회복되며 공급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선사들이 장기 계약 협상과 스팟 운임 운용을 병행하는 시점에 항로 선택이 비용
미국 관세 압박 재점화에 미주 물류 긴장 선적 앞당기기 재연하나 미국이 한국산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내비치면서 미주향 물류가 다시 변곡점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수입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히며, 한국 국회의 관련 입법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 정부는 관세 인상 시행 시점과 구체 절차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협상 채널을 통해 사태 관리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 상무부와 면담 일정을 소화했고, 통상 당국도 미 무역대표부 측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1월 30일(현지) 열린 대면 협의 첫날은 합의 없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지며,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양측은 관세 인하와 연계된 투자 이행 방식과 입법 절차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 물류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는 시점이 구체화될 경우 화주들의 선적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다. 과거에도 관세 적용을 앞두고 완성차 등 고관세 리스크 품목을 중심으로 출항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자동차운반선 투입과 선적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2주 연속 하락…미주 유럽 항로 약세에 선사 감편 확대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초 시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춘절 전 선적 수요가 마무리된 데다 미주와 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스폿 운임 약세가 확대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류리의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 WCI는 1월 22일 기준 40피트 컨테이너당 2212달러로 전주 대비 10% 하락했다. 드류리는 이번 하락이 2주 연속이며,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태평양 횡단과 아시아 유럽 항로 운임 약세를 지목했다. 항로별로는 미주 항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하이발 뉴욕 스폿 운임은 40피트당 3191달러로 11% 하락했고,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는 2546달러로 12% 떨어졌다. 드류리는 수요가 완화되는 흐름에 대응해 선사들이 이번 주 감편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으며, 향후 수주 동안 운임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럽 항로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상하이발 로테르담은 40피트당 2510달러로 9% 하락했고, 상하이발 제노아는 3520달러로 8% 내렸다. 다만 선복이 한꺼번에 시장에 재유입되기보다는 감편과 항로 운영 조정 등
HMM이 온라인 예약 플랫폼 ‘하이쿼트(Hi Quote HMM Instant Quote)’를 통해 규격초과화물(OOG)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규격초과화물은 일반 컨테이너에 적재하기 어려운 특수화물로, 형태와 중량이 제각각이어서 선적 장비와 운송 방식이 다양하고 운임 산정도 복잡한 편이다. 그동안 화주는 화물 규격 전달, 운송 형태 확인, 운임 산출, 예약과 선복 확보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HMM은 하이쿼트를 이용하면 일정 규모 이하 화물의 경우 크기와 무게만 입력해도 운송에 적합한 옵션과 운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약과 선박 공간 확보 등 절차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중동, 브라질 등이며, HMM은 향후 대상 지역과 화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관련 설비 수요 확대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대형 설비 운송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수출 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지원하고 화주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항 복귀 기대 속 선사별 행보 엇갈려 홍해 해역의 무력 공격이 잦아들면서 수에즈운하를 통한 항로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선사들의 복귀 속도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제한적 운항을 재개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다시 희망봉 우회로를 택하며 시장의 신중론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머스크는 1월 15일 MECL 서비스(중동 인도발 미 동부 연결)의 항로를 수에즈 경유로 되돌리는 구조적 복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단계적 복귀 전략의 일환으로, MECL 전 항차가 트랜스 수에즈 루트를 따르도록 운영 패턴을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CMA CGM은 1월 20일 “복잡하고 불확실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FAL1, FAL3, MEX 등 3개 주요 서비스에 대해 수에즈운하 이용을 줄이고 희망봉 우회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해군 호위 등을 전제로 제한적 통항이 재개되는 흐름이 있었지만, 회사는 당분간 홍해 회랑을 피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화주 측의 경계감도 여전하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1월 16일 보험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어 수에즈운하를 통한 운송을 전면 재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