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여름철 폭염 대응 총력…근로자 생명 보호 위한 안전조치 강화도급사업장 점검부터 예방교육까지…밀폐공간 안전관리도 병행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IPA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도급사업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과 현장 근로자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IPA는 오는 11일까지 인천항 갑문 전기시설 유지보수공사를 포함한 9개 도급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 여부와 함께, 근로자에게 폭염 시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충분히 안내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부터는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인천항 북항배후단지 오수처리시설과 상수도 시설물 등 밀폐공간 작업장에 대해 공사 안전관리실과 물류사업실, 수급업체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에는 작업장 공기 질 유지, 구조장비 구비 여부, 안전작업허가서 발행 적정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 산소농도 측정법 숙지, 응급
인천항-대만 기륭항 ‘더블 홈포트’ 추진…크루즈 신항로 개척 나선 인천항만공사제주국제크루즈포럼서 대만 측과 실무 면담…플라이 앤 크루즈 전략 본격화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과 대만 기륭항을 잇는 크루즈 노선 개설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7월 1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만나 ‘더블 홈포트(Double Home Port)’ 크루즈 항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블 홈포트’는 하나의 항로에서 양국 항만이 동시에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운영되는 방식으로, 승객은 두 항만 중 한 곳에서 자유롭게 탑승하거나 하선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우쉰펑(Wu Hsun-Feng) 회장,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항의 모항 기능과 연계한 새로운 항로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이 기항지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형태의 모항 운영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해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경기 등 수
해양환경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 ESG 경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해양보호와 친환경 스포츠문화 확산 위한 공동 프로젝트 본격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7월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본사에서 ‘공공기관 ESG 경영의 선도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 체육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양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기반 스포츠용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환경 보호와 스포츠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해양 및 스포츠 인프라의 안전관리를 통한 재난 예방체계 구축 등은 향후 양 기관의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ESG 협력 확대에
한화오션, ‘이동형 폭염 대응’ 총력…냉방버스·얼음생수로 현장 근로자 보호폭염 취약 작업장 선제 점검…냉방 시설·보양식·에어자켓 등 종합 지원 강화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외 근무가 많은 조선업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고정형 시설 확대뿐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대응’ 방식을 도입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대응 전략은 ‘이동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냉방버스는 작업 인원이 급증한 해양플랜트 건조구역에 우선 투입됐다. 고정형 냉방 휴게실 설치만으로는 폭염을 피하기 어려운 작업자들이 즉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향후에도 작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냉방버스를 순차 이동시키며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실외 작업장에는 ‘찾아가는 얼음생수’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안벽 등 실외 작업이 많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하루 300개 이상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활동은 오는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식당 및 휴게소에서도 얼음생수 지급을 확대해 전
여객선 운항관리 공공 이관 10년… 사망·실종 ‘0건’ 성과연평균 사고 척수 감소·중대 인명피해 전무… 해상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 최근 10년간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비중이 꾸준히 줄어든 가운데, 사망‧실종 등 중대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연안여객선 운항관리 기능이 민간에서 공공으로 이관된 이후, 제도 개선과 안전 강화 조치가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2015~2024년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324척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해양사고 선박의 약 1.05%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연평균 사고 척수는 32.4척이며, 사고 유형은 ▲기관손상(24.1%) ▲충돌(15.4%) ▲운항저해(14.2%) ▲부유물 감김(12.3%) 순이었다. 전체 해양사고에서 연안여객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1.7%에서 2024년 0.8%로 감소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2014년 2.4%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사고로 인한 여객 사망이나 실종 사례는 전무했으며, 부상자 128
국정기획위원회, 수산업계 정책간담회 개최…“기후 대응부터 청년 어업인 육성까지 폭넓은 논의”해수온 상승·어장 변화 등 현장 목소리 반영…어선 감척·유통 혁신 등 국정과제 검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어촌의 미래를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는 7월 9일 오전 서울에서 ‘수산업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부터 수출시장 다변화까지 수산업 전반에 걸친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준병 경제2분과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수산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어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수온 상승과 어장환경 변화로 인해 현장에서 어업이 지속 불가능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대응 전략으로 ▲어선 감척 및 어업구조개선기금 설치 ▲수산 관련 데이터의 업데이트 및 민간 개방 ▲수협 개혁을 포함한 유통구조 혁신 ▲냉동·냉장 저장시설 확충을 통한 수산 비축기지화 ▲수산 종자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윤준병 소분과
“국산 수산물 한 끼, 수산업 재도약의 씨앗”…KMI ‘점심해(海) 프로젝트’ 시동구내식당서 백골뱅이 숙회 제공…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 실천 모델 제시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실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7월 9일 부산 영도 본원 구내식당에서 ‘KMI 수산물 한 끼 실천 프로젝트: 점심해(海)’를 진행하고, 국내산 백골뱅이를 활용한 ‘백골뱅이 숙회’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KMI가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한 실천형 캠페인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국산 수산물 소비를 일상화하고 수산업계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KMI 직원들이 직접 백골뱅이 메뉴를 접하며 국산 수산물의 맛과 가치를 체험했다. 예산경영실의 최정애 전임행정원은 “백골뱅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산물인데, 구내식당에서 신선하게 맛볼 수 있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런 자리가 지역 어업인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홍보 전략도 병행된다. KMI는
한국해운조합–하나투어, ‘도란도란 국내 섬 축제’ 기획전 공동 개최40여 개 섬 여행 상품 출시… 섬 관광·지역경제 동반 활성화 기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과 하나투어(대표 송미선)는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전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 백령도, 홍도·흑산도, 남해안 섬 등 전국 대표 섬 여행지와 함께 지역별 축제를 연계한 40여 개 이상의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타임세일 상품을 포함해 2박 3일 일정의 합리적인 섬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선착순 1,000명의 예약 고객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1만 원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대표 연계 축제로는 ▲홍도 원추리 꽃 축제(7.1120)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8.12) ▲울릉도 오징어 축제(8.46)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814)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9.24~10.3)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KTX] 통영·거제 3일 상품은 외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