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선박검사장 인천에 개소…어업인 편의·안전망 한층 강화KOMSA, 검사 효율성 제고·현장 중심 안전 서비스 확대…2026년까지 18곳 구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수도권 최초로 선박검사장을 인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은 22일 개소식을 열고 선주와 어업인의 검사 접근성 제고 및 지역 해양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천 선박검사장은 공단 인천지사 소속으로 올해 지정된 첫 신규 검사장으로, 삼광조선소 부지 내에 위치한다. 수도권 선주 및 어업인들이 보다 손쉽게 정기·중간·임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수도권 해양안전 서비스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공단 검사본부장과 인천지사장을 비롯해 선주협회, 조선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도권 검사장 개소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단은 2023년부터 부산, 속초, 진도, 제주 등 전국 9곳에 선박검사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왔다. 인천 검사장의 개소로 전국 10개소 체계를 완성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5곳을 더 늘려 2026년까지 총 18개소로 확대
KMI 해운항만국제물류 주간리포트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세 지속…유럽·미주 노선 모두 ↓건화물선 운임 반등, 유조선 수요도 상승세 최근 해운시장에서 컨테이너선 운임이 주요 항로 전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건화물선과 유조선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8월 22일 발간한 ‘제48호 글로벌 해운항만국제물류 주간리포트’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1,460을 기록했다. 북미 서안과 동안, 유럽, 지중해 등 주요 항로 모두에서 운임이 하락했다. 특히 유럽항로는 141달러, 미동안 항로는 73달러나 하락하는 등 운임 조정 폭이 컸다.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 배경에는 유럽 항만 혼잡 해소와 선복 과잉 공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조기 선적 수요가 대부분 반영된 가운데, 미중 간 추가 관세 유예 효과도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화물선 시장은 브라질산 철광석 수출 증가 등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BDI(건화물선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2,033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프사이즈 선형(BCI)은 112포인트 상승한 3,
한국해양수산연수원, 2025년도 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양성과정 성과보고 및 수료식 개최 수산업계 미래 이끌 52명 배출…선사 실습 포함 실무역량 강화 교육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8월 22일 ‘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양성과정’의 대국민 성과보고 및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하여 청년 실업 해소 및 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단기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어선 5급 38명과 어선 6급 14명 등 총 52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이들은 5개월(5급 과정) 또는 3개월(6급 과정)에 걸쳐 이론 교육과 승선 실습, 법정·직무 교육, 그리고 선원 정신과 윤리 의식 강화 교육을 수행하며 초급 어선 해기사로서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수료 이후에는 1개월간 선사에서의 승선 실습을 마친 뒤, 해기사 5급 및 6급 면허를 취득해 정식 어선 해기사로 활약하게 된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오션폴리텍 과정을 통해 수산업계를 이끌 미래 해기 인재들을 꾸준히 양성하고, 안정된 선원 수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산업계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제부마리나 일대서 민·관 합동 수중·수변 정화활동해양 생태계 보호 앞장…특수임무유공자회 등 100여 명 참여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22일 화성시 제부마리나 일대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민·관 합동 수중 및 수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 환경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제부마리나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수중 쓰레기 제거와 해안 미화에 힘을 모았다. 특히 전문 잠수요원들이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 폐로프, 어구 잔해,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참가자들은 인근 해안 일대를 순회하며 플라스틱, 캔, 유리병 등 육상 쓰레기를 치웠다. 김석구 사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환경오염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중 정화활동과 다양한 환경보전 사업을 통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거된 폐기물은 분류 후 적법한 처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향후 공사와 특수임
한국해양재단-고려대, 해양법·해양영토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국제 해양질서 대응 역량 강화…청소년 토론대회·모의재판 등 공동 개최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상중)이 해양법 및 해양영토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고려대 신법학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국제 해양질서와 해양영토 분쟁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해양법·해양영토 관련 연구와 교육, 인재 발굴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해양법 관련 정보 및 인프라 공유 ▲전문인력 교류 ▲교육 훈련 및 홍보 협력 ▲청소년 해양교육 프로그램 공동 주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2025년 청소년 해양영토 토론대회’(8월 16일)와 ‘2025년 국제해양법 모의재판대회’(8월 22일)를 공동 주최해 해양 분야 법률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해양법·해양영토 전문인력 양성은 우리 바다를 지키는 중요한 토대”라며
KMI, ‘블루 이코노미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변화 대응’ 공동학술대회 성료 탄소중립·디지털 전환·공급망 재편 속 해양수산업 지속가능 전략 논의 해양수산 분야가 글로벌 전환기의 한복판에 선 가운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한 공동학술대회가 블루 이코노미의 미래 방향을 집중 조명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MI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및 강원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025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강원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의 후원을 받은 이번 학술대회는 ‘블루 이코노미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변화 대응’을 주제로 해양수산 및 통상 분야의 전문가, 정책가,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전환기에 직면한 해양수산업의 전략적 대응과 정책적 해법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의 성장을 위해 산업·학계·정책기관 간의 협업 필요성이 강조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에너지트릴레마 시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에너지 안보와 형평성, 환경성 간 균형을 강조하며, 해
울산항만공사, 국정과제 이행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착수AI·ESG·북극항로 등 반영한 ‘2040 비전’ 수립…전사 전략사업 본격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를 적극 이행하고 울산항의 실질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22일 오전 본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경영전략 고도화 방안과 전략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략 수립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대전환, 기후에너지, 북극항로 개척, 재난안전 강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등을 적극 반영한 ‘2040 비전’과 4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전략사업과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전사적인 이해도 제고를 위해 다음 달 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정과제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3분기 중 경영전략 워크숍을 통해 기관 비전과 핵심가치, 전략사업 이행계획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변재영 사장은 “정부의 국정과제는 공공기관 경영전략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라며 “울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