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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선박검사장 인천에 개소…어업인 편의·안전망 한층 강화

수도권 첫 선박검사장 인천에 개소…어업인 편의·안전망 한층 강화
KOMSA, 검사 효율성 제고·현장 중심 안전 서비스 확대…2026년까지 18곳 구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수도권 최초로 선박검사장을 인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은 22일 개소식을 열고 선주와 어업인의 검사 접근성 제고 및 지역 해양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천 선박검사장은 공단 인천지사 소속으로 올해 지정된 첫 신규 검사장으로, 삼광조선소 부지 내에 위치한다. 수도권 선주 및 어업인들이 보다 손쉽게 정기·중간·임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수도권 해양안전 서비스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공단 검사본부장과 인천지사장을 비롯해 선주협회, 조선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도권 검사장 개소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단은 2023년부터 부산, 속초, 진도, 제주 등 전국 9곳에 선박검사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왔다. 인천 검사장의 개소로 전국 10개소 체계를 완성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5곳을 더 늘려 2026년까지 총 1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검사장은 사전예약제를 운영해 검사대상자가 검사 시간·장소·준비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어 평균 검사 기간이 기존 16.9일에서 13.8일로 3일 이상 단축됐다. 검사 효율성과 행정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어업인의 조업 일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울산 대변항 검사장에서는 조업 차질이 우려되던 어선이 신속한 임시검사를 마치고 성어기 조업에 차질 없이 나서는 등 실효성이 입증됐다.

선박검사장은 단순 검사 기능을 넘어 ▲배터리 복합 진단 등 안전점검 ▲선박점검 매뉴얼 제공 ▲안전물품 보급 등 다양한 현장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항포구별 종합 안전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인천 검사장을 2025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 월 4회 운영할 예정이다. 어업인들은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인천 선박검사장은 수도권 해양 안전 체계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안전 서비스와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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