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수산물 물가 점검·조합장 간담회… 기후변화 대응·해상풍력 상생 논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수협중앙회 및 지역 조합장들과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전 장관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주요 어종 판매 점포를 둘러보며 최근 수산물 가격 동향과 고수온에 따른 수급 영향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조합장 협의회장 등 13명이 참석해 수산업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해상풍력 개발과 수산업·어촌 간 상생 방안, 어선·양식업 생산 현장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 장관은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현장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수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해상풍력과의 질서 있는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현장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해수부–부산시, 제2회 정책협의회 개최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 협력 의지 재확인… 정주여건 지원 대책도 논의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앞두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과제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은 29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만나 제2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세종에서 열린 1차 협의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양 기관이 합의한 공동 협력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차관은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청사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부시장은 “해수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전 인력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협력과제의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엔진, 세계 최초 LNG운반선용 VCR 엔진 생산 메탄슬립 최대 50% 저감… 조선업계 탈탄소 전환 속도 한화엔진(대표이사 유문기)이 세계 최초로 LNG운반선에 탑재되는 VCR(Variable Compression Ratio, 가변압축비) 적용 이중연료(X-DF) 엔진 생산에 성공하며 조선업계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엔진은 29일 창원 본사에서 ‘VCR 적용 X-DF엔진 세계 최초 생산 기념행사’를 열고, VCR 기술이 탑재된 5X72DF-2.2 엔진의 첫 출하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엔진은 엔진기술사인 WinGD가 10여 년간의 기술 검증을 거쳐 개발한 VCR 기술이 실제 LNG운반선에 적용된 첫 사례로,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카타르 프로젝트 LNG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문기 한화엔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 WinGD 관계자, 선주사 및 선급 관계자 등 조선·해운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VCR 기술은 운항 조건에 따라 압축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LNG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
부산항만공사, ‘BPA ESG·혁신 Week’ 개최9월 1~5일, ESG 세미나·지역사회 기부·안전교육 등 15개 프로그램 마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2025 BPA ESG·혁신 Week’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BPA ESG, 0 to 100’을 주제로, 환경 영향 최소화(0)부터 협력사·지역사회와의 상생(50), 신뢰 구축(100)까지 부산항이 지향하는 ESG 경영의 방향성을 담았다. 올해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된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 규모가 지난해 6개에서 15개로 대폭 확대됐다. 임직원과 협력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ESG 세미나 및 캠페인 ▲청렴문화 확산 활동 ▲경영진 안전점검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지역사회 나눔 ▲디지털 혁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특히 9월 4일 열리는 ‘제3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에서는 ‘ESG,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의 열쇠’를 주제로 기업 ESG 도입 사례, 안전경영, 인권 감수성 교육 등 구체적 사례와 실천 방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 밖에 소아
울산항 7월 물동량 2.3% 감소… 액체·컨테이너 부진, 친환경차 수출이 버팀목 울산항의 지난 7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어들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7월 처리 물동량은 1,622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1,660만 톤에서 2.3%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물동량도 1억 1,517만 톤으로 1.3% 줄었다. 이번 감소의 핵심 배경은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의 동반 부진이다. 울산항의 주력인 액체화물은 1,295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글로벌 정유사 공장 일부 폐쇄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정유 수입 수요는 늘었지만,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침체되면서 관련 품목 처리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컨테이너 화물도 3만 918TEU에 그치며 11.5% 줄었는데, 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주요 교역지에서의 수출입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반화물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287만 톤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늘었는데,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둔 자동차 선출하, 유럽향 친환경차 수출 확대, 전년도 조선업 호황에 따른 철강 수입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에어서울, 인천~괌 노선 3년 만에 재개10월 26일부터 매일 운항… 넓은 좌석·VOD 서비스로 차별화 에어서울(대표이사 김중호)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개는 2022년 11월 운항 중단 이후 약 3년 만이다. 에어서울은 과거 괌 노선 운항 당시 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11월 괌정부관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운항을 통해 다시 한 번 괌 노선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 수요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스케줄은 매일 오후 7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전 5시 50분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현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기에 유리하다. 항공사는 향후 낮 시간대 스케줄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괌은 인천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의 대표적 휴양지로, 온화한 기후와 청명한 바다,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레저·쇼핑 인프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괌 재운항을 기념해 현지 호텔과의 협업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넓은 좌석과 VOD 서비스 등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한국해양진흥공사, 제1차 경영혁신자문위원회 개최전문가 의견 수렴 통해 경영 효율성과 공공성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도 제1차 경영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과 경영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경영의 효율성과 공공성, 사업 실행력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자문기구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청취·반영해 공사의 중장기 전략과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반영이 이뤄진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해운, 항만, 금융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해진공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현안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개선방안과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이 당면한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위원님들의 고견을 적극 수렴해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박형준 시장 “부산 바다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출발”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강국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선포 25주년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일 구성됐으며, 산·학·연·민·관 9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의장단으로 참석했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역 주요 산학연 기관이 함께했다. 언론사와 시민단체, 청년 서포터즈까지 참여해 추진위원회의 폭넓은 대표성을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해양수도 부산’의 역사와 추진위원회 출범 경과보고로 시작됐으며, 공동의장단 인사말과 함께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청소년들이 미래세대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