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2명이 재학 중이나 휴학기간에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7일부터 20일까지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3%가 창업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창업 분야는 ‘외식업(음식점 등)’이 27.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온라인 유통 판매업(인터넷 쇼핑몰 등)’이 25.3%, ‘이벤트·오락·스포츠 분야(이벤트대행 등)’ 10.6%, ‘오프라인 유통 판매업(의류판매, 자판기 등)’은 9.7%를 차지했다. ‘교육 분야(놀이방 등)’ 8.8%, ‘서비스업(컴퓨터 수리, 청소대행 등)’ 7.9%, ‘음료·주류업(까페, 포장마차 등)’ 7.5% 등이 있었다.

창업을 하게 된 이유로는 33.2%가 ‘향후 사업하는데 경험을 쌓고 싶어서’를 1순위로 꼽았다. ‘용돈을 스스로 벌고 싶어서’는 22.6%, ‘돈이 될 만한 아이템·아이디어가 생겨서’ 17.1%, ‘졸업 후 실업을 대비해서’ 14.1%, ‘주위사람이 함께 하자고 제안해서’ 10.5% 이었다.

창업 기간은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28.4%, ‘1개월 미만’ 15.7%, ‘2년 이상’ 10.7%, ‘1년 이상 1년 6개월 미만’은 8.6%를 차지했다. 이 중 7.0%는 ‘현재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자금 마련방법은 ‘아르바이트를 통해’가 49.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 과 ‘외부 지원금’이 18.7%, ‘창업동아리’ 9.7% 등이 있었다.

월 평균 순수익은 절반 이상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만원 미만’과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각각 27.0%,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13.8%,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8.5%, ‘450만원 이상’ 6.9%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졸업 후 창업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6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이유로는 23.5%가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를 1위로 꼽았다.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가 21.9%, ‘생각해 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있어서’ 20.8%, ‘CEO가 되고 싶어서’ 20.6%, ‘남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서’ 10.8% 이었다.

월 평균 순수익에 대한 기대는 ‘450만원 이상’이 23.8%로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은 16.6%, ‘20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 12.7%,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1.4%,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10.8% 이었다. 이어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9.5%, ‘400만원 이상 450만원 미만’ 4.2%,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4.2%, ‘35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3.7%, ‘50만원 미만’ 3.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