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 문턱 확 낮아졌다 기업 44.4% 열린 채용 실시

  • 등록 2008.01.07 10:19:38
크게보기

학력이나 연령, 어학점수 등이 없어도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열린 채용’이 올해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516개 사를 대상으로 ‘열린 채용 시행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44.4%인 229개 사가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10곳 가운데 4~5곳이 열린 채용을 실시 한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는 35.2%의 기업이 열린 채용을 실시해, 입사지원 문턱을 낮추는 기업들이 1년 새 9.2%P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열린 채용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곳은 단연 ▲‘공기업’. 무려 92.5%의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기업’은 2곳 중 1곳 꼴인 46.5%, 그리고 ▲‘외국계’ 기업은 40.0%, ▲‘중소기업’은 37.0%로 나타났다.


열린 채용이 실시되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경우는 늦깎이 지원자. 열린 채용 항목으로 ▲‘연령’을 꼽은 기업이 92.6%에 달했다. 실제 지난 해 4월 국민연금관리공단 사무직 6급 채용에서는 43세의 최고령 합격자가 탄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학력’(59.8%)을 보지 않고 있었고, 이 외에 ▲‘전공’(27.5%), ▲‘어학’(27.1%), ▲‘학점’(25.8%) 등이 많았다.


열린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이유는 소위 스펙이 뛰어난 인재보다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가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더 필요한 인재임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전공에 관계없이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한 금융업계 인사담당자는 타 전공 출신자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인재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재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