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경험 직장인 46.8% 부적응으로 퇴사한 적 있다

  • 등록 2008.01.08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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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경험이 있는 직장인 두 명중 한명은 이직 부적응으로 퇴사를 하거나 다시 이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이직경험 직장인 8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46.8%가 ‘이직 후 부적응으로 근속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거나 다시 이직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 부적응의 이유로는 ‘근로계약과 다른 근무조건’이 34.7%로 가장 많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업무내용’은 29.8%,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마찰’ 19.4%, ‘조직문화 부적응’과 ‘업무성과에 대한 부담감’은 각각 6.5%로 동률을 기록했다.


평균적인 이직준비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1~2개월’이 26.4%, ‘3~4개월’ 25.2%로 뒤를 이었다. ‘7개월 이상’은 17.8%이었으며, ‘1개월 미만’이라는 응답도 16.2%를 차지했다.


이직 시 가장 큰 고민은 33.9%가 ‘이직 전보다 만족하지 못할 경우 느끼게 될 좌절감’을 꼽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막막함’은 31.9%, ‘이직과정에서 느끼는 정신적 불안감’ 18.3%, ‘자신을 어필하는데 따르는 중압감’ 13.1% 순이었다.


이러한 좌절감이나 막막함에 대한 불안감이 있음에도 향후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이직을 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88.1%가 ‘그렇다’고 응답해 이직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직장에서 어떤 조건이 개선된다면 이직을 안 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승진이나 연봉상승’이 39.3%로 가장 많았다. ‘복리후생 등 근로환경 개선’은 23.3%, ‘철저한 능력위주의 대우와 보상’ 17.7%, ‘확실한 자기개발 기회제공’ 14.8% 이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철저한 능력위주의 대우와 보상’의 비중이 높은 반면, 여성은 ‘복리후생 등 근로환경 개선’의 의견이 높았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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