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동해-보스토치니간 항로 개설후 첫 화물 선적
지난 1월 11일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사진) 이후 2월15일 6항차(주1항차 운항)만에 처음으로 6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선적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노종)은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이후 선사, 화주, 유관기관이「컨」화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드디어 첫 화물을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타 항만의 경우 컨테이너 항로 개설 이후 신규화물 유치에 1년 이상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최단 기간 내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한 항만으로 기록됨으로써, 향후 컨테이너 화물 활성화에 밝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에 첫 선적하는 화주는 현재 동해항을 통해 아연정광을 수입하고 있는 (주)영풍으로,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에 발맞추어 동해항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석포 아연제련소에서 제련한 수출용 아연괴를 현재 부산항 선적을 위해 내륙으로 처리하던 것을 동해항으로 전이하여 부산항으로 수송하게 돼 성사된 것이다.
이번 항차에 수송될 물량은 아연괴 6개 컨테이너분(120톤)으로 강원, 중부 및 수도권역 동해항 이용 가능 업체 약 45개사 중 처음으로 동해항으로 화물을 선적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수출 선적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월 400개가량의 컨테이너가 동해항 이용이 가능하다.
동해 해양청 관계자는 “이번 화물 선적과 더불어 도내 및 수도권 대량화주 4~5개사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현재 진행 중에 있고, 지자체와 부두운영회사(TOC)간에 지원금 규모를 협의 중에 있어 동 운송요율이 확정될 시 보다 가까운 시일 내 다양한 많은 화물이 동해항으로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수산청은 지역 상공인, 업체, 유관기관 등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 향상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항만물류 지원단' 설립 운영을 준비하는가 하면, 수도권 화주 순회 설명회 개최 및 대화주 개별 방문 등 공격적인 동해항 Marketing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