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은 취업 라이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 중 대학생 797명을 대상으로 “취업 라이벌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3.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라이벌은 ‘친구, 동기’가 86.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선배’(18.9%), ‘후배’(10.2%), ‘형제, 자매’(6.1%), ‘연인’(2.2%) 등의 순이었다.
라이벌 의식을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스펙이 나보다 더 좋을 때’(38.3%)를 1위로 꼽았다. 뒤이어 ‘먼저 취업에 성공할 때’(37.7%), ‘사람들이 라이벌을 더 인정해줄 때’(7.7%), ‘취업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때’(4.3%), ‘인맥을 이용해서 취업하려고 할 때’(4.3%) 등이 있었으며 또, 이들 중 38.1%는 라이벌 몰래 혼자서만 취업정보를 가졌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벌이 취업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미치고 있는 영향은 ▲84.7%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나태함을 극복하는 자극이 되어서’ (35.3%)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외에도 ▲‘객관적인 나의 실력을 알 수 있어서’(18.6%),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14.2%), ▲‘벤치마킹 할 수 있어서’(11.8%), ▲‘취업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9.3%)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78명)는 그 이유로 ▲‘항상 경쟁자와 비교하게 되어서’(46.2%)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그밖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26.9%), ▲‘스트레스가 심해져서’(10.3%), ▲‘취업목표가 상대에 의해 바뀔 수 있어서’(7.7%), ▲‘상대를 미워할 수 있어서’(7.7%)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