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대학가는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다. 때문에 문화시설, 음식점, 유흥가 등 알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아르바이트 구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자사사이트 ‘역세권 알바’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는 서울, 수도권 주변의 역세권 대학가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2호선 ‘홍대입구’(217건)가 구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2호선 ‘신촌(연세대)’이 189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호선 ‘부천(부천대)’(187건), ▲1호선 ‘주안(인하대)’(159건), ▲2호선 ‘건대입구’(101건), ▲2호선 ‘교대’(93건), ▲4호선 ‘혜화(대학로)’(81건), ▲2호선 ‘서울대입구’(79건), ▲4호선 ‘성신여대 입구’(74건), ▲2호선 ‘이대’(46건)가 아르바이트 공고 등록 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호프/일반주점’(15.5%)이 구인이 가장 활발한 직종으로 집계되었다. 이어서 ▲‘음식점’(9.7%), ▲‘커피전문점’(7%), ▲‘매장관리/판매’(6.8%), ▲‘PC방 관리’(6.4%), ▲‘고객상담/전화주문’(5.6%), ▲‘편의점’(5.1%), ▲‘백화점/대형마트’(5%) 등의 순이었다.
대학가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호프/일반주점'이 주를 이루었지만, 대학가 상권별 특징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촌로터리를 중심으로 백화점, 전문상점 등이 밀집해 상업지구를 형성하고 있는 신촌(연세대)은 ‘백화점/대형마트’ 공고의 비중이 높았으며, 인천공단과 인접한 주안(인하대)은 ‘생산/가공/제조’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교대는 ‘커피전문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