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628호·선원 25명, 드디어 30일 석방

  • 등록 2006.07.31 09:37:45
크게보기

동원호 선원 25명 해적피납지점서 벗어나

해적행위 근절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

해적출몰 위험 지역의 조업 자제 거듭당부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납됐던 동원호호와 선원25명이 117일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는 지난 4월4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납되었던 동원 628호와 선원 25명이 30일 한국시간 22시30분 경, 억류돼 있던 해상 계류지점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밝혔다.

 

동원호는 23시50분에 소말리아 영해를 벗어나, 우리정부의 요청으로 인근해역에 대기중이었던 미 5함대 소속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동원호 선원 25명(한국인 8명, 베트남인 5명, 인도네시아인 9명, 중국인 3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이준규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동원호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면서 동원호의 석방을 위하여 기울여온 동원수산 측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 동안 우리 정부에 유용한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고 협조해 주었던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소말리아 과도정부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석방까지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동원호 피랍사건과 관련, “정부는 장기간의 억류생활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동원호 선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말리아 해역 등 해적들이 출몰하는 위험지역에서 우리 원양수산기업들이 조업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정부는 금전적 대가를 목적으로 무고한 선원들을 납치하여 장기간 억류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국제 해적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해적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와 동원수산은 납치단체와의 협상을 통해 지난 29일 동원호 선원들의 석방에 합의했으며 30일까지 석방 이행절차를 밟아왔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