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심원 주요 해운선사대표 간담회 개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이 주요 국적외항해운업체 대표와 해양안전 관련 산하단체장들을 초치하여 잇달아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중심의 심판행정을 전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해심원은 16일 새로 이전한 순화동 청사 회의실에서 주요 해운선사대표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청취했다.
실용정부와 국토해양부 출범에 따른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현장중심의 심판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는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 등 14개 주요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참석(사진), 심판원의 그 동안 주요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듣고 해양안전을 위한 심판원의 역할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경청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날 참석자들은 그 동안 경직되고 무거운 분위기의 기관으로 생각됐던 해양안전심판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열린 행정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 울러 참석자들은「외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의 국적선박과 선원 보호방안」, 「선원 자질 향상과 해양사고방지를 위한 해기사 임금체계 개선방안」, 「해양안전 정책 반영을 위한 권고 강화 방안」등 해양안전 분야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선 해운선사로서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이인수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는 자리에서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선원에 대한 투자를 당부하고, 앞으로 국내 선박과 선원 보호는 물론, 정확한 조사와 심판을 통해 공신력 있는 해양안전심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도 해양안전 분야 주요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 단체장들로부터「국제해양사고 관련 당사국간 분쟁의 신속한 해결 방안」, 「젊은 해기사들의 승선 기피에 따른 선원 고령화와 해기능력 저하로 인한 해양사고 위해요소 증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예부선 관련사건의 방지대책」등 우리나라 해양안전 분야의 현실과 문제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인접국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공조체제 강화」, 「선원 사기진작을 위한 해기사 징계제도 개선」, 「예인선 승무원의 자격기준 강화」 등을 협의했다.
실용정부와 국토해양부 출범에 따른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현장중심의 심판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오공균 한국선급회장, 정유섭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김성규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12개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