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해운경기 대체로 하향세

  • 등록 2008.07.21 19:18:05
크게보기

경기하락으로 해운 수요 감소

고유가로 채산성도 악화될 듯

  

전세계적으로 경기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8년 하반기 해상운송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유가로 해운기업의 채산성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운송은 국제무역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증가하는데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해 해상수송 서비스 수요도 감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나왔다.


KMI가 발표한 「2008년 3분기 해운시황 전망」에 따르면, 정기선 컨테이너 운송시장에서는 세계 3대 해상운송항로인 태평양항로(아시아⇋북미)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가 미국의 서브 프라임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항로(아시아⇋유럽)에서는 EU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둔화로 물동량 증가요인이 크지 않고 선박공급은 일부 과잉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근해항로인 한중항로,동남아항로,한러항로는 상반기와 유사한 추세를 이어가고, 한일항로의 경우 상반기까지 이어 온 상승국면이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화물선 시황은 2분기 대비 운임지수의 하락이 예상된다. 7~9월은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이고, 중국의 올림픽 기간 동안 공해 유발산업의 가동 중단 등에 따라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의 시황을 보여주는 WS(World Scale)은 2008년 2분기에 비해 12.2%가 하락한 150.0 포인트로 전망됐다.

 

즉 선진국의 석유소비 감소 및 나이지리아 등 주요 산유국의 정정불안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 둔화 등 운임하락 요인으로 3분기에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중선체 선박에 대한 선호도 증가 및 단일선체 선박의 FPSO/VLOC 개조 확산으로 선복감소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WS은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