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영업이익 1610억원 달성
올 사업계획 전망 대폭 상향 조정
투자하는 유조선 사업, 미래 쾌청
대한해운㈜은 2008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83% 증가한 1,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72% 증가한 약 8,270억원, 경상이익은 전기대비 102% 증가한 1227억원을 달성하여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한해운은 수익창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사업계획 전망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6천 5백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당히 상회하는 것으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등과의 안정적인 전용선대 영업활동과, 강세를 보인 건화물 시황에 적극적으로 용대선 영업활동을 실시하여 뚜렷한 실적개선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 이익율에서는 약 20%를 기록하여 업계 최고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경상이익은 원화약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여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평가손실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전기대비 두배가 넘는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대한해운은 2007년 매출액 약 1조 97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달성하여 국내 상장기업 중 1인당 순이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한해운은 금년에 이 기록을 훨씬 뛰어넘어 ‘新 어닝 서프라이즈’를 재현할 기세다.
대한해운은 올해 예상매출을 약 2조 5천억원에서 약 3조 원으로 수정했으며,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기존의 5,19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한 것은, 상반기에 이미 2008년도 가용선복의 약 85% 이상이 계약완료 됨으로써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BDI 지수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 2009년에도 대한해운은 용선선복 중 50% 이상 대선계약을 완료하여 상당한 실적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현재 시황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예측 할 수 있어 대한해운의 놀라운 ‘수익창출’ 행진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사세 확장 및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조직을 확대-개편함과 더불어, 현재의 수익창출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탱커선 분야에도 적극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 밝히고 "올해에만 VLCC 7척을 발주완료 하여 단일선체구조가 퇴출되는 2010년 이후의 유조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경쟁력을 구축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