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中어업지도선 내년부터 상호 방문한다

  • 등록 2006.08.21 1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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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베이징에서 4차 한·중 수산고위급회담 열려

 

한국과 중국은 서해상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올 하반기에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와 어업지도관 상호방문에 이어 내년에는 양국 어업지도선 상호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심호진 해양부 차관보와 리 지엔화(李健華) 중국 농업부 어업국장을 수석대표로 제4차 한·중 수산고위급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서해접경수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침범조업방지를 위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양국은 이 수역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또 우리 인근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기상악화로 우리 항만에 일시 피항한 후 회항하는 과정에서 선상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우리정부의 피항지 제공를 높이 평가하고, 쓰레기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어민지도를 약속했다.

우리측은 중.일간에 수역관할권이 경합되고 있는 제주남부 중일잠정조치수역에 입어하는 우리어선들의 조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은 어업협력 증진을 위해 해양생물 전문가회의와 수산양식분야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국제기구에서 참치조업에 관한 양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상호 공조키로 하는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회담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된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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