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오징어 등 모두 5125톤 추가배정
러시아수역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어획쿼터를 추가로 확보해 원양어업 업계의 경영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9월 4~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러 어업위원회 후속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올해 쿼터 3만2700톤 외에 명태 4750톤, 청어 75톤, 오징어 300톤 등 모두 5125톤을 추가 배정키로 러시아측과 합의했다.
이번 양국이 합의한 추가 어획쿼터는 러시아가 제3국에 배정하고자 유보한 물량으로 해수부와 원양어업협회가 민관 공동외교 노력을 펼친 결과 7일 추가 어획쿼터 배정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해양부는 러시아경제수역은 우리나라 명태어업의 주요어장으로 특히 러시아는 자국의 명태자원의 감소 및 자원보호를 이유로 매년 총허용어획량(TAC)을 감축하여 쿼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가쿼터를 확보함에 따라 업계의 경영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양부에서는 올해 10월중 양국간의 조업 및 규제에 관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러시아수역에서의 우리어선의 조업조건을 개선하는 한편, 12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16차 한·러어업위원회에서는 러시아수역내 우리어선의 안정적인 어획쿼터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