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해남도에서 한·중·일 수산연구기관장 회의 개최
동북아 저탄소 녹색 수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 합의 도출
국립수산과학원의 임광수 원장은 지난 11월 4일 중국 해남도에서 열린 제 3차 한,중,일 수산연구기관장회의에 참석, 동북아시아의 저탄소 녹색 수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자료 및 정보교환에 관한 합의를 이끌었다.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과 중국 수산과학연구원, 일본 수산총합연구센터가 참가하는 한,중,일 수산연구기관장회의는 동북아 수산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연례회의에서 우리 측이 새롭게 제안한 ▲대형해파리에 관한 연구 ▲기후변화가 해양환경과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 ▲에너지 절감형 어업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등 "저탄소 녹색 수산업"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중·일 회의에 아시아 수산강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의 경우, 내년에 열리는 실무급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임광수 원장은 "수산분야에서도 이미 미래 성장 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경쟁이 시작된 상태에서 한국이 주도하여 한·중·일 삼국의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보교환과 연구자 교류 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의를 통해 합의하고 실행된 지난 일년 동안의 성과만 해도, 64건 90여명의 연구자 교류를 통해 공동논문 발표, 기후변화 워크숍 등을 개최 했으며, 연구협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정책 제안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필요로 하고 있는 수산용어집을 발간, 디지털화 작업에 합의 하는 등 짧은 기간이지만 눈부신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수산연구기관장 연례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차기 회의에서는 해파리도감 발간 등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