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참치위원회 제14차 연례회의 부산서 개최

  • 등록 2010.02.26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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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참치위원회 제14차 연례회의 부산서 개최
한국 일본 중국 EC 등 28개 회원국과 NGO 등 약200여명 참석
세계 5대 참치어업관리기구 중 하나인 인도양참치위원회 개최


세계 5대 참치어업관리기구 중 하나인 인도양참치위원회 제14차 연례회의가 오는 3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EC 등 28개 회원국과 NGO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5대 참치어업관리기구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전미열대참치위원회,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인도양참치보존위원회 등이다.


우리나라의 수역별 참치생산량 중 인도양수역은 중서부태평양수역에 비해 어장으로서의 가치나 중요도는 낮지만, 향후 중서부태평양수역 참치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경우 대체어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높다.


또, 인도양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선인 ‘지남호(指南號)’가 1957년에 진출하여 참치조업에 성공한 곳으로 우리나라 원양어업 태동의 모체가 되었던 수역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회의에서 핵심적으로 논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열대성 참치어종인 눈다랑어 , 황다랑어 , 가다랑어 어획문서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눈다랑어 , 황다랑어 , 가다랑어 어획문서 프로그램은 눈다랑어 수입 및 재수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눈다랑어 통계문서제도’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수집 어종의 범위를 확대하여 눈다랑어 , 황다랑어 , 가다랑어 자원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제안되었다.


이 제안에 따르면 회원국은 눈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어획허가를 받은 어선에만 ‘열대성참치어획문서(TTCD)’ 양식을 배포하며, 문서를 인증한 후 15일 이내에 수입국과 인도양참치위원회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 둘째, 보존관리조치 불이행에 대한 무역제재 조치 도입에 대해 논의한다. △ 셋째, 회원국 및 협력적 비회원국의 통계자료 제출범위에 대해 논의한다. △ 이 외에 소말리아 해적 문제가 연례회의의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인도양 수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본격적으로 출현한 2006년부터 조업선과 회원국들의 피해가 나날이 확산되자 인도양참치위원회는 소말리아 해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작년 3월 연례회의와 작년 12월 과학위원회 회의에서 의제로 다루었다.


특히, 과학위원회 회의에서는 정식의제로 채택하여 해적활동이 참치어업, 조사수행 및 연구활동, 옵서버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 , 검토하였다.


우리나라는 소말리아 해적소탕 작전을 수행한 우리 해군의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평화 수호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알리고, 소말리아 해적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국들의 주의와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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