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로비 의혹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입장
대우해양조선은 7일 남상태 사장 연임에 따른 정권실세에게 로비자금을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이 당사 남상태 사장이 협력업체에 선수금을 지원한 대가로 비자금을 건네받아 정권 실세에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일체 사실무근임을 확실히 밝히는 바입니다.
□ 당사의 협력업체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는 그 기업의 문제일 뿐 당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만약 그와 같은 비리 행위가 있었다면 검찰의 수사에서 당연히 밝혀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또한 위 보도에서 거명된 정권실세라는 모인사가 자녀들 명의로 당사 협력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개인적 문제로서 당사는 위 주식 보유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도 없고 관련성도 전혀 없습니다. 이는 위 보도 직후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오는 기자들에게 ‘모 회장의 주식취득과 남상태 사장과의 어떠한 관련성도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한 사실도 이에 부합합니다.
□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도에 10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세계적인 조선업체로서 대외적 신뢰도가 영업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또한 현재에도 해외 유명 선사로부터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선박 수주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거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위 내용이 보도된 이후 당사의 해외지사와 영업부서에는 보도 내용의 진위를 묻는 선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수주 활동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러한 수주 차질과 회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단순히 대우조선해양만의 문제가 아니며 결국 국가와 국민의 손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당사는 최근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리며, 당사 CEO의 명예는 물론 회사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실무근한 의혹 제기가 회사는 물론 우리 국민과 국가에 엄청난 손해를 끼친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부디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사실과 다른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당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고 수주가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형사, 민사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아울러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