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번째 하이브리드 함정 인도

  • 등록 2010.07.24 13: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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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번째 하이브리드 함정 인도
23일 울산 본사서 명명 인도식 개최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10호’
친환경 선박…저속 운항시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


현대중공업이 해양경찰청에 2번째 하이브리드(Hybrid) 경비함을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3일(금) 오전 11시 울산 본사 특수선 도크에서 3천톤급 경비함인 ‘태평양 10호’의 명명 및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도식에는 현대중공업 오병욱 사장과 해양경찰청 이길범 청장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최대 시속 28노트(약 51kn)로,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와 750kW급 전기 추진 모터 1기를 장착해 저속 운항 시에는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가지 추진 동력을 함께 이용하는 이 함정은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리며, 진동과 소음도 크게 줄였다.

또 이 함정은 시속 40노트급 고속 단정(短艇) 2척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 경비와 인명·선박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함정을 건조해 해양경찰청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이번에 인도한 함정은 전북 서해상에 배치돼 서해 경비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스텔스 구축함, 잠수함 등 지금까지 모두 56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국방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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