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 FPSO 1기 수주계약 체결

  • 등록 2010.08.24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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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 FPSO 1기 수주계약 체결

프랑스 토탈 社로부터 약 2조 1천 4백억 원에 수주
서아프리카 앙골라 해상에서 운영…일일 생산량 16만 배럴에 달해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남상태)이 초대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 FPSO) 1기에 대한 수주 본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토탈사 필립 샤롱 (Philippe Chalon, 왼쪽) 사장이 2조원이 넘는 FPSO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에너지 업체인 토탈(Total)社의 필립 샤롱(Philippe Chalon) 사장과 FPSO 1기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였다. 총 계약 금액은 18억 1천 달러로, 원화로는 2조 1천 4백억 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클로브(CLOV) FPSO라 이름붙여진 이 FPSO는 길이 305 미터, 폭 61 미터에 자체 무게만 11만 톤으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 ㎥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앞으로 해당 FPSO는 앙골라 서쪽 해상 140 킬로미터 지역에 위치한 수심 1,200미터의 유전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선명인 ‘클로브(CLOV)’라는 이름도 운영될 유전지역 4곳(Cravo, Lirio, Orquidea, Violeta)의 이름 앞글자를 딴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의 선체 부분(Hull)과 상부구조물(Topside) 부분을 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하였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2013년 5월까지 인도한다는 계획이며, 선주인 토탈 社는 2014년 중반부터 첫 원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기존 FPSO 등 각종 대형 해양 프로젝트에서 선주의 까다로운 요구를 완벽히 수행해내며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FPSO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설비 분야에서의 영업력을 집중하여 올해 100억 달러 수주목표 초과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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