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근해해양조사 공로 인정받아 국제기구 공로상 수상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1917년부터 시작된 ‘한국근해해양조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로부터 해양모니터링 공로상(POMA)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 PICES(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 : 1992년에 설립된 정부 간의 과학조직으로 참가국은 한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으로 6개국이다. 목적은 북태평양과 북위 30° 이북지역의 해양 조사를 활성화하고 해양환경과 지구 기후변동 등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데 있다.
공로상은 북태평양에서 장기간의 해양관측 및 자료 관리를 통하여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해양관측 시스템에 대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2009년에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관측프로젝트(MFP:Meta Federation Project)가, 2010년에는 미기상국의 해양관측선 (Station Papa line-P)이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1917년부터 한반도 연근해에 대한 해양관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물리·화학·생물학적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이들 자료는 최근 41년간(1968~2008) 한국 근해 수온이 1.31℃ 상승함을 밝히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영향 및 수산자원의 변동 특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한국근해 해양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시험조사선을 이용하여 연 6회, 우리나라 주변해역 207개 정점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관측된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를 통하여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