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전문인력 및 비용부담 등으로 전략물자관리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전략물자관리 전산프로그램을 오는 17일 코엑스(COEX)에서 시연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회 참석 중소기업체에게는 동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며, 현장에서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직접 배울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기업내 PC에 설치하여 직원 1명에서 2명으로 전략물자 수출 주문단계 또는 생산 출하단계부터 전략물자해당여부 검색, 판정, 수출허가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one-stop)으로 연계처리하고 기록보관 등 종합관리가 가능하며, 회사기밀이 외부로 누출될 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전략물자 판정 및 수출허가 신청,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온라인시스템인 예스트레이드(www.yestrade.go.kr)와 쉽게 연계되어 중소기업의 자율준수체제(CP) 구축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이 프로그램의 설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체의 신청을 받아 금년말까지 시범보급할 계획인데, 15일 현재 동 프로그램의 설치를 신청한 중소기업체가 9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5가지의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략물자 및 거래부적격자 여부를 알려주는 검색도구(Search Tool), 전략물자 수출통제의 이해를 돕는 최신정보 제공, 기업의 취급품목, 수출계약서 등을 관리해 주는 기업정보관리, 전략물자 수출허가 신청, 수출거래 보고 등을 처리하는 수출입관리, 수출허가 실적, 전략물자 현황 등을 한눈에 알려주는 통계관리 등이 있다.

산자부는 동 프로그램이 보급될 경우 중소기업의 수출통제 이행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