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주 3분기까지 304억달러 2012년 대비 27.2% 증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선박발주량의 36%인 1,086만CGT(303.6억불) 수주를 기록했다.
세계경기 회복지연에 따라 세계 선박 발주량도 하락 추세였으나, 지난 1분기부터 상승 반전했다. 국내 조선산업은 탱커,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선(LNG), 해양플랜트(드릴쉽, FPSO 등) 등 고부가가치 선박·플랜트류의 수주에서 강세를 보였다.
2008년 이후 조선·해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2013년 1월에서 9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3,022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62.7% 증가해 조선시황 호전 가능성을 보였다. 선종별로는 전년에 비해 탱커, 컨테이너선, 벌크선 및 액화천연가스선(LNG)의 발주가 크게 증가한 반면, 해양플랜트 및 관련 지원선 등은 44.4%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126포인트를 유지하던 신조선가지수는 금년 6월부터 상승전환하여 상승세를 유지, ‘13년 9월 현재 130포인트 기록했다.
2013년 1~9월 세계 선박 건조량은 2,872만CGT로 전년동기(3,894만CGT)대비 26.2% 감소했고 또한, 전세계 선박발주량 감소에 따른 수주잔량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3.9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12년말대비 1.3% 감소한 9,543만CGT이다.
국내 조선소는 탱커, 가스선, 해양플랜트 등 자원개발 및 운송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우위를 유지하며, ‘13.1~9월에 전세계 발주량의 36.0%인 1,086만CGT를 수주했다.
탱커는 세계 발주량 225척 중 117척, 대형 컨테이너선은 120척 중 50척, LNG선(10만cum급 이상)은 32척 중 26척을 수주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쉽 10척 중 8척, FPSO/FPU 3기 및 LNG FSRU 1기 전량을 우리 조선소가 수주해 해양플랜트 강국임을 확인했다.
2013년 9월말 현재 국내 수주잔량은 ’12년말대비 2.7% 상승한 2,991만CGT(전세계 점유율 31.3%)이다.
2013년 1월에서 9월 국내조선산업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한 274억불(잠정치)을 기록했다.
※ 수출금액이 감소한 주 원인은 금년 수출선박의 대부분이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황침체기(’09∼‘11년)에 수주한 선박들로 선가하락과 수주량 감소 때문이다.(선박은 통상 계약에서 인도까지 약 2∼3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