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
삼성중공업은 25일(金) 다음과 같이 2014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2014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4,311억원, 영업이익 -3,625억원, 당기순이익 -2,724억원이다.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1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손실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2012년 수주한 Ichthys CPF와 지난 해 수주한 Egina FPSO 등 2건의 해양플랜트 공사이다. Ichthys CPF는 상세설계 등 후속공정에서 사양 변경으로 인해 작업 물량과 비용이 증가하였으며, Egina FPSO는 나이지리아 현지에서의 생산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해당 프로젝트의 차질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 회계 기준에 의거 예상 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chthys CPF와 Egina FPSO 外 다른 해양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예상 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한 만큼, 2분기부터는 경영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2014년 연간 매출은 14조 6000억원, 손익은 세전이익 기준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분기에 예상 가능한 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만큼, 향후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