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대 해항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남일이 회원님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항상 우리 해항회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과 존경하는 정연세, 이항규 두분 명예회장님,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항회 발전을 위해 지난 6년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종태 회장님과 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으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항상 해항회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기꺼이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3년간 해항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해항회는 1984년 10월에 설립된 후 32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친목단체로서 해운․항만분야에서 같이 근무한 재직 중의 인연과 함께 끈끈한 동료애를 퇴직 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친목도모와 상부상조를 하기위해 뭉친 순수한 자생조직입니다.
어느덧 그간의 긴 역사에 걸맞게 회원 수가 1,2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회원 간의 친목도모와 복리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해운·항만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활동을 묵묵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존경하는 해항회 회원 여러분!
저는 해항회 회장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간 역대 회장님들께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어 놓으신 많은 업적을 귀감으로 삼아 회원님들 모두가 공감하시는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의 해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회원님들께서 승인해 주신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에 의거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회원 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동호회 활동 등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현안문제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함과 아울러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2~3년간의 급변한 국내 여건변화로 인하여 주 수입원이었던 항만내 주차장시설 관리사업 등 수익사업의 차질로 재정수입이 불안정한 상황이므로, 앞으로 새로운 여건에 맞는 수익사업모델개발에 역점을 두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점 회원님들의 고견과 지도를 필요로 합니다.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회비 등이 단 일 원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근검, 절약하여 해항회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선출해주신데 대하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님들께 보답하기 위하여 멸사봉공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하여 업무에 임하겠으니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빌며 취임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16. 조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