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신항 주변 해수흐름 관측결과를 2일부터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실시간 해수유동정보서비스는 신항(연도)과 거제도의 해안가에 설치된 2기의 고주파레이더(HF-Radar)를 이용해 가덕수로 입구에서 신항까지의 해수 움직임을 매 시간별로 관측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고주파레이더는 일반적인 유속측정 장비와는 달리 육상 기지국에서 해수면에 고주파를 발사하고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주파수변화를 측정해 해수흐름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는 최첨단 장비로서, 야간이나 해상안개 태풍 등 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신항은 작년 1월에 개장 된 항만으로서 주변지형이 복잡하고 선박의 통항이 빈번하고 향후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돼 해수흐름 정보 서비스가 필수적인 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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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항(Busan New Port) 실시간 해수유동이미지 |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신항과 마산, 진해항 등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관제업무 종사자들에게 기여함은 물론 유류오염사고나 해난사고 발생시 방재와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항의 해수유동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홈페이지(http://www.nori.go.kr) 해양자료실(조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