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과 금호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12월부터 1년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여 수달의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위협요인 등을 분석한 바 있다.
그 결과 신천, 금호강, 동화천에 총16마리의 수달이 살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신천과 금호강은 수달이 서식하기에는 열악한 조건이며 주변에 갖가지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수달 보호를 위한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수달이 도로에 나와서 차량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로드킬(Road kills)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 안전휀스와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안내문을 설치하며 수달의 안락한 생존을 위하여 밀렵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구·군의 상시 환경순찰을 통하여 개선토록 한다.
또한 민간단체와의 협력사업으로 인공보금자리를 조성하여 지속적인 서식을 유도하고 집중 관리키로 했다.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도시임을 알리는 수달형상 마스코트를 설치하여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이 살고 있음을 체감토록 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한 민·관 합동 수달보호협의회를 재정비토록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기능이 미비하여 수달과 어류의 이동에 문제가 있는 신천보의 어도를 개선·보완키로 하며, 향후 신천·금호강 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하여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