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류오염사고 연평균 251건 발생
해양유류오염사고 2012년부터 줄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
최근 5년간 3,888.3킬로리터의 유류 해양에 유출
100킬로리터 이상 유출된 대형사고도 5년간 11건 발생
해양유류오염사고 2012년부터 줄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
최근 5년간 3,888.3킬로리터의 유류 해양에 유출
100킬로리터 이상 유출된 대형사고도 5년간 11건 발생
18일 부산항 4부두와 국제여객선 터미널 해상에 선박 연료인 벙커C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양유류오염사고가 연평균 2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제천·단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해양유류오염사고는 1,257건으로 연평균 251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유출된 유류의 양은 3,888.3킬로리터에 달했다.
해양유류오염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287건, 2012년 253건, 2013년 252건, 2014년 215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250건으로 증가했다.
유출량별로 살펴보면 1킬로리터 미만이 1,149건으로 전체 유출사고의 91.4%를 차지했고, 1킬로리터 이상 10킬로리터 미만 68건, 10킬로리터 이상 30킬로리터 미만 14건, 30킬로리터 이상 100킬로리터 미만 15건에 달했다. 특히, 100킬로리터 이상 유류가 유출된 대형사고도 11건에 달했다.
해양수산부 담당자에 따르면 “해양유류오염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부주의 등 인적과실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권석창 의원은 “선원들의 부주의로 인한 해양유류오염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그로 인해 주변 양식장, 생태계 피해뿐만 아니라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신도 늘어나고 있다”며 “유류오염사고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인적과실인 만큼 선원교육을 강화하고 유류오염사고가 발생한 선박과 선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특별교육 및 특별점검 실시 등 해양유류오염사고 저감을 위해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