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33=직장에서 남성은 성취, 여성은 여유를 중시한다

  • 등록 2007.02.21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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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직장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중시하는데 비해 남성들은 성취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세대는 직업의 안정을 중시한 반면 젊은 세대는 몸과 마음의 여유를 더 중요한 직업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광운대 산업심리연구팀에 의뢰해 200개 직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3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가치관 검사에서 성별·연령별로 직업가치관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으로는 성취, 봉사, 직업안정, 몸과 마음의 여유, 인정, 금전적 보상, 영향력 발휘, 지식추구, 개별활동, 변화지향, 자율, 애국, 실내활동 등 1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직업 종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가치관은 ‘성취’, ‘직업안정’, ‘몸과 마음의 여유’가 비슷한 비율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인정’, ‘금전적 보상’, ‘지식추구’, ‘자율’, ‘변화지향’, ‘영향력 발휘’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은 금전적 보상보다 직업안정을 직업가치의 우선으로 꼽아 최근 연봉제 실시와 조기퇴직 등으로 갈수록 불안해지는 직장생활의 세태를 반영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몸과 마음의 여유와 인정, 금전적 보상을, 남성은 여성보다 성취와 지식추구를 더 우선시했다.

  

연령별로도 직업가치관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30대 젊은층은 몸과 마음의 여유가 1위, 금전적 보상이 4위에 오른 반면 40~50대 중·장년세대는 직업안정이 1위, 금전적 보상은 8위에 그쳤다. 특히 애국 항목은 중·장년세대가 7위로 꼽은 반면 젊은층은 가장 낮은 13위로 나타나 세대간 직업가치관의 차이가 컸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와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직업을 추천해 주는 직업가치관 검사(별첨)를 개발,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권재철 원장은 “직업가치관검사를 받아보면 자신이 바라는 직업에 대한 기대나 신념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직업선택이나 직업전환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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