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정규직 취업 평균 10.7개월 소요

  • 등록 2007.03.07 1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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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에 성공한 4년제 대졸 취업자들이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0.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작년 일자리를 구하는데 성공한 4년제 대졸 취업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준비 현황’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결과 작년 취업에 성공한 4년제 대학졸업자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갖기까지 구직활동을 한 기간은 평균 10.7개월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취업자 10명 중 1명은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까지 2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기간별로는 10∼15개월 미만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 미만(18.5%), 3~6개월 미만(14.8%), 6~10개월 미만(9.8%), 25개월 이상(9.2%), 15~20개월 미만(6.9%)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첫 직장에 입사한 경로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개채용을 통해서’가 3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기업의 수시채용 채널을 통해 입사(28.9%) △친인척 or 지인의 소개로 입사(22.0%) △헤드헌터를 통해 입사(4.8%) △기업의 특별채용을 통해 입사(3.9%) 등의 순이다.

  

특히 취업 성공자 5명 중 1명은 친인척이나 지인의 소개 등으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나, ‘인맥’이 취업성공에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첫 직장을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1순위로 ‘성공적으로 면접에 임했기 때문(22.3%)을 꼽았다. 뒤이어 △직무관련 아르바이트나 인턴경험(20.1%)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13.8%) △취업에 유리한 전공 덕분(11.7%) △호감가는 외모 덕분에(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구직자들이 취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선 지원하는 회사가 좋은가 나쁜가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과연 자신은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인 인재인가를 생각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사장은 “특히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취업준비생들은 냉소주의와 패배주의에 빠질 수 있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은 자신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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