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엔팩에스앤지, 해군·해양경찰 경비정에 선박용 공기정화 시스템 설치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이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엔팩에스앤지(대표이사 김명수)가 속초 해양경찰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경비정에 자사 개발 제품을 설치한다. 해당 제품은 선박용 공기정화 시스템 ‘스마트 에어 세이프(Smart Air Safe)’와 ‘클린 에어 세이프(Clean Air Safe)’다.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UV-C 램프 및 카본&헤파의 2중 결합구조 필터를 적용한 3단계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미세먼지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클린 에어 세이프’는 2중 필터가 적용된 보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전원공급 없이 설치가 가능해 간편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선박은 자연 환기보다는 기계식 공조시스템을 통해 실내외 공기가 순환되는 구조다. 특히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이라는 구조적 특수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소라고도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적지 않은 선박의 공조시스템 및 덕트 내부에는 장기간 쌓인 먼지와 세균으로 오염돼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초미세먼지와 일반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바이러스, 세균과 같이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부유 바이러스 및 부유 세균 저감율 최대 99.8%를 인증받아 선원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과 선박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지난해 9월에 기술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극지연구소 아라온호, 한국해양대학교 한나라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나래호 등에도 설치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해외 선사인 그리스 차코스(TAKOS)사의 TANKER선, 다나오스(DANAOS)사의 CONTAINER선, 국내 선사인 현대LNG해운의 LNG선, 우림해운의 CHEMICAL선 등 일반상선 등에도 설치공급이 완료됨으로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동환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장(기술지주㈜ 대표이사)은 “선내 미세먼지 등의 공기질 개선이 선원들의 건강에 크게 작용하는 만큼 ㈜엔팩에스앤지의 선박용 공기정화 시스템이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사업화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