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선원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 고도화 추진

  • 등록 2025.02.18 17: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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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어선원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 고도화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원의 안전과 보건 강화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에 맞춰 현장 적용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공단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어선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실종자 428명 중 261명(약 61%)이 충돌, 전복, 침몰과 무관한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 고도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업그레이드된 매뉴얼은 기존 내용을 보완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어선안전조업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는 한편, 고령층이 많은 현장 특성을 고려해 가독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작된다. 또한, 영세 어선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위험성 평가 방법을 구체화하고, 어선관리감독자의 업무 수행 권한과 평가 기준 등을 명확히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3월 말까지 근해채낚기, 근해자망 등 주요 30개 업종에 대한 매뉴얼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이를 전국 어업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사고조사 기술 지원 ▲위험성 평가 및 어업설비 안전관리 기준 마련 ▲안전보건 표지 제작 등의 사업도 추진하며, 어선원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은 지난해부터 상시 5인 이상 승선하는 어선의 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전문인력 확보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주와 어선원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 및 어업인과 협력해 안전한 바다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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