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4년 항만개발사업 민간투자 1조 6천억 원 유치

  • 등록 2025.02.26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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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4년 항만개발사업 민간투자 1조 6천억 원 유치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스마트 물류·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1조 6,644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민간이 관리청(지방해양수산청,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을 신축·개축·보강·유지보수하는 방식으로, 한정된 재정을 보완하면서 민간이 필요로 하는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7개 지자체에서 총 200건의 항만개발사업이 허가됐다. 이는 전년(156건)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항만시설 유형별로는 전기·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이 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물류센터·냉동창고 등 화물유통시설에 8,651억 원이 투입됐다.

최근 AI 및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항만 개발과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저온창고(콜드체인), 스마트 물류창고 등의 신규 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도 물류·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민간이 필요로 하는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충함으로써 글로벌 항만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주·물류기업 등 항만 실수요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항만을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승인된 사업 중 광양항 암모니아 저장시설(2,452억 원), 울산항 액체화물 저장시설(2,029억 원), 평택당진항 잡화부두 개발(1,939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해양수산부 항만건설사업정보시스템(www.portcal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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