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태평양에서 이빨고기 시험조업 실시 수산자원 관리 연구 강화

  • 등록 2025.02.26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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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태평양에서 이빨고기 시험조업 실시… 수산자원 관리 연구 강화
전갱이 어획한도 25% 증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관리 체계 확립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빨고기 시험조업 제안서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우리나라는 기존에 조업하던 남서대서양 및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R) 관리 수역 외에도 남태평양 해역 약 11만km²에서 이빨고기 조업을 위한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빨고기 시험조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실시되며, 연간 어획한도는 240톤으로 설정됐다. 이를 통해 이빨고기 자원 분포 양상을 조사하고, 남태평양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에 대한 과학적 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전갱이 연간 어획한도가 2024년 14,805톤에서 3,701톤(25%) 증가한 18,506톤으로 결정됐다.

국가별 전갱이 어획한도는 매년 실시되는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증가는 자원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된 데 따른 조치로, 회원국들은 전년 총허용어획량(TAC) 1,242,000톤에서 25% 늘리는 데 합의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획한도의 엄격한 준수와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관리는 국제수산기구 운영의 핵심 원칙"이라며 "우리 어선들의 준법 조업을 철저히 보장하고 과학적 기여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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