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유스 리더십 서밋’ 개최…OOC 사전 행사로 청년 해양 리더십 조명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OOC)를 앞두고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해양 보전의 미래를 모색한다.
국립한국해양대(총장 류동근)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유스 리더십 서밋(Youth Leadership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OOC 본행사에 앞선 사전 행사로, 해양 분야의 글로벌 청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전 세계 정부, 민간 부문, 시민사회가 참여해 해양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해양 개발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10번째를 맞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유스 서밋을 통해 청년층의 참여와 국제 해양 네트워크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스 서밋에는 국내외 청년 80명이 참가하며, 이 중 절반인 40명은 해외 참가자로 구성돼 국제적 의미를 더한다. 첫날인 27일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승선 체험과 함께 선박의 첨단 항해 장비를 둘러보고, 현장 실습 특강 등을 통해 대학의 해양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실습 이후에는 지역 원도심 탐방과 해양대 실습생들과의 교류도 마련돼,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폭넓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본격적인 유스 리더십 서밋 일정이 진행된다. 지속가능해양연합(SOA, Sustainable Ocean Alliance)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해양환경보호, 해양 디지털 전환 등 OOC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서밋을 통해 청년 세대의 해양 보전 인식 제고와 함께, 글로벌 해양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류동근 총장은 “OOC의 국내 개최는 우리나라의 해양 외교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며, 국민들에게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해양대가 주관하는 유스 리더십 서밋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지속가능한 어업’ 등 6개 주요 의제와 함께 ‘해양 디지털’을 특별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양 문제 해결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