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종이팩 ‘문 앞 수거’ 전국 확대… “택배로 재활용하세요”

  • 등록 2025.05.15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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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종이팩 ‘문 앞 수거’ 전국 확대… “택배로 재활용하세요”

CJ대한통운이 일상 속 자원순환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종이팩 상시 회수 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 카카오,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함께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팩과 멸균팩을 CJ대한통운의 생활물류 네트워크 ‘오네(O-NE)’를 통해 수거하고, 이를 한솔제지에서 고급 재활용 원료로 전환하는 순환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거 신청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민 누구나 재활용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팩은 고급 펄프 자원이지만, 일반 종이류와 혼합 배출되거나 수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CJ대한통운과 협약 기관들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약 200톤의 종이팩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소나무 약 4,000그루를 보호하는 환경적 효과에 해당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팩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고, 5월 19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 내 ‘새가버치’ 페이지를 통해 회수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직접 방문해 수거한다. 일정 수량 이상 수거 시 유제품이나 쿠폰 등 리워드도 제공된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자원순환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환경부는 제도적 기반 조성과 홍보를, 카카오는 전용 앱 운영을, 매일유업은 리워드 제공을, 한솔제지는 종이팩의 고급 원료화 작업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단위로 매일 회수가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CJ대한통운은 이미 2023년부터 전국 1만여 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107톤을 수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CJ대한통운의 오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참여 장벽을 낮추고 ESG 물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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