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양 이끌 혁신 아이디어 경연…2025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성료

  • 등록 2025.08.11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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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해양 이끌 혁신 아이디어 경연…2025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성료
풍천중 2학년 박준범 학생, 최고 영예 태평양상 수상



바다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루는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에서 풍천중학교 2학년 박준범 학생이 최고 영예인 태평양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예선을 통과한 56명의 청소년들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된 본선 캠프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심사를 거쳐 최종 28명의 수상자와 1개 우수학교가 선정됐다.

본선 문제는 해양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 가운데 미래 인류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선택해 ▲자원의 중요성과 미래 변화 예측 ▲탐사·개발 시 필요한 장비·기술의 한계와 개선 방안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태평양상을 받은 박준범 학생은 「가장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해양과 우리 미래」를 주제로, 플랑크톤 채집 시 ‘혼획’ 문제를 줄이기 위한 미세조류 전용 채집 도구 ‘앨지빈(algae bin)’을 제안했다. 또한 미세조류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장 폐수와 냉각수 재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평가위원회는 “미세조류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8월 10일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참가자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학교로는 세종국제학교가 선정됐으며, 수상자 28명에게 총 1,280만 원 상당의 상장과 상금(품)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주요 수상자 7명과 우수교사에게는 겨울방학 기간 중 4박 5일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해양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미래 인재의 잠재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발굴된 인재들이 성장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루는 세계 최초의 대회로, 2024년부터 한국해양재단이 바다의품 후원을 받아 해양수산부 등 15개 해양·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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